이 연구는 시흥시 도일시장의 주거환경관리사업에 관한 사례 분석으로 공동체의식의 형성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도일시장은 전통재래시장으로 규모가 큰 편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대형마트와의 경쟁으로 기능을 상실하고 활기가 감소하면서 기존에 활발했던 마을회관을 창고로 임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준비한 ‘시흥시 희망마을 만들기’나 개별 건축물 개보수 등의 사업에서 주민 스스로 문제해결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였고, 마을청소ㆍ시장 라인 그리기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조직이 재구성되고, 공모사업으로 재원을 마련하면서 원할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사례분석 연구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지역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