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디자인 서울거리에서 공공디자인과 범죄예방디자인(CPTED)의 결합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범죄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서울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는 20% 정도의 CPTED 원리가 반영되고 있는데, 시설물 디자인과 공간배치를 통한 자연감시 및 유지관리 항목이 많았다. 설문 및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공영역에서는 폭행, 소매치기, 성범죄, 절도와 같은 대인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으며,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가로는 그렇지 않은 가로에 비해 범죄불안감이 낮았고 환경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범죄예방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CCTV, 보안등, 비상벨과 같은 방범시설의 디자인 및 설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공간 활성화 및 유지관리에 대한 항목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