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장배경

일본 도쿄, 요코하마 등 도시재생에 관한 우수사례지구가 있는 선진도시 시찰함으로써 경제진흥형 ․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추진 사례 자료를 수집하여, 서울 도시재생 정책 수립 및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

 

2. 일본의 도시재생 대표사례 분류 및 개요

재생지구의 지역, 재생대상, 사업유형에 따라 대표되는 지역 선정

낙후지역 도시재생 사례 (근린재생형) : 요코하마 코가네쵸, 고토부키쵸 지구

도심지역 도시재생 사례 (경제기반형) : 토라노몽힐즈, 칸다지구

대상지		개 요
낙후지역 도시재생	요코하마 고토부키쵸	요코하마의 선박 노동자 숙소를 게스트하우스로 재생한 사례
	요코하마 코가네쵸	고가하부 버려진 공간 등을 아트거리로 재생한 사례
도심지역 도시재생	토라노몽힐즈	입체도로제도를 활용하여 도시계획도로의 상부공간에 개발부지를 확보하고, 민관 합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도시재생 사례
	칸다지구 와테라스	도시재생 긴급정비지역 내 도시개발에 잇어도심주거지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학생전용 임대아파트를 건설하여 저가로 입주한 학생들이 이벤트 봉사, 청소 등 지역활동에 참가의무를 부여하고 있음

 

3. 일본 도시재생사례 답사결과 및 시사점

 

1) 요코하마 - 고토부키쵸 호스텔빌리지

위  치	요코하마 항만 배후지역  - 요코하마시 나카구 마츠카케쵸3-11-2(산와빌딩)
재생 전 현황	•  2004년까지 인구 6500명  (50%가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촌) •  8000개의 쪽방중2,000개가 빈방
특  징	•  지역에 있는 빈방을 이용, 전체를 호스텔빌리지로 재생       -  지역주민과 수익을  50 : 50으로  나누는 파트너십  구축 •  마을곳곳에 1평짜리 평상을 설치 -공동체 놀이의 기반 •  호스텔을 시작으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자리·환경개선사업, 청년과 아티스트들 참여

 

◎ 질의 응답 및 시사점

① 지역 재생의 주체가 되고 있는 특정비영리법인 “코토랩”의 성격

1. 인의 개인(또는 법인)소유주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 한국의 사회적 기업의 성격

② 노숙자지원 NPO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서울의 주거복지지원센터와 비슷하게 정부의 보조(인건비, 사무실운영비등)를 받고 있으며 사회보호대상자를 우선입주하는 조건으로 임대료의 일부를 직접 지원받음

③ 시사점

우울하게 방치된 빈집을 활용하여 사람을 끌어들임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넣는 것이 1차 목표로 쪽방 사업이 주거대책이라기 보다 지역활성화 대책으로 추진되어 지역 일자리 및 근처 서민노동자의 주거지 역할을 하고 있음

<리모델링 쪽방 건물 외부 전경>	<건물 내부>
<운영사무실 설명회 모습>	<건물 옥상 텃밭 조경>

 

 

2) 요코하마 – 코가네쵸 재생

위치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고가네쵸   - 고가테쵸역과 히노데역 사이 고가철도 하부
규모	역과 역사이 약 400m 구간
재생전 현황	• 2000년 초반까지도 전철 케이큐선의 고가다리 밑을 중심으로 한 매춘 영업소 밀집 지역으로 생활환경 열악
특징	•  2005년부터 성매매 점포 철거사업과 함께  예술지원사업 시작 •  매년 ‘코가네초 바자(예술인 페스티벌)’과 함께, ‘코가네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진전, 영화제, 주민교류회,    연극공연 등 다양한 행사 개최 •  매춘영업장소는 갤러리나 아티스트의 스튜디오로 개장

 

◎ 도시재생 경위 및 시사점

① 무조건 철거가 아닌 기존 점포 리모델링 방식으로 지역을 재생한 사례

과거 집장촌이었던 지역을 상점 또는 벤처 창업을 위한 사무실등으로 개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임대하는 거리로 재생함

젊은 사업가들의 아이디어로 지역의 활력이 돌아오고 좋지 않았던 지역이미지가 개선

도시재생 사례가 대외적으로 소개 딤에 따라 이를 견학하려 오는 타 지역, 타 국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또다른 지역 활성화 요인으로도 작용

② 빈 점포와 아티스트를 연계한 마을 만들기

2003년 11월, 주민에 의해「코가네·히노데마을 환경정화 추진 협의회」설립

2005년 1월, 카나가와현 경찰본부와의 협업

2008년「코가네마을 장터 2008」개최

2009년 4월,「특정비영리활동법인 코가네마을 지역 관리센터」설립

야간에 영상작품 투영 작품(아티스트와 협의)을 통해 방범성 제고

소규모 점포 컨버젼(Conversion)/ 빈 점포 활용 촉진

Architecture Planet 프로젝트(코가네바자회 2010)

계단광장 정비사업

고가도로 아래에 스튜디오 정비를 추진 (마을만들기 거점시설로 활용)

 

③ 시사점

빈 소규모 점포 및 고가도로 아래의 쓸모없는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 마을만들기의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 및 예술가, 공공이 협의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 사례

 

<철도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	<마을 소개 판넬>
<코가네쵸 마을 입구>	<철도 하부와 연접한 모습>

 

3) 토쿄 – 토라노몽 힐즈

◦ 도로상부 부지면적 17,069㎡, 연면적 244,360㎡, 높이 247m 52층 ◦ 용도 : 오피스, 공동주택, 점포, 호텔, 회의실 등 ◦ 사업부지의 73%를 공지로 하여 녹지공간과 오픈스페이스 확보

 

1946년 3월 환상 제2호선의 도시계획결정(연장 9.2km, 폭원 100m) 1950년 3월 환상 제2호선의 폭원 변경(100m -> 40m) 1989년 6월 입체도로제도 창설 1998년 12월 시가지 재개발사업 도시계획 결정 환상 제2호성 도시계획 변경(평면가로->지하터널) 2002년 5월 사업협력자 결정(모리빌딩 주식회사, 니시마츠 그룹) 2002년 10월 시가지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결정 2008년 6월 3구역 도시계획 변경 2009년 9월 3구역 특정 건축자 결정(모리빌딩 주식회사) 2009년 10월 3구역 부지내 건물해체 개시 2011년 2월 3구역 기공식 2011년 4월 3구역 공사착공 2014년 5월 3구역 준공

◎ 개발 연혁

◎ 시사점

① 사업협력자 방식 및 특정건축자 제도의 활용

사업협력자 방식은 건축물의 기획, 건설, 운영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가 있는 민간사업자를 지정하여, 시행자와 권리자와의 파트너(코디네이터)로서 사업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재개발 계획에 대해 조언, 제안, 정보공유 등을 실시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

이 제도의 활용을 통해 조기합의형성이 가능해 짐으로써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었음

기존에 동경도가 실시하던 재개발사업에서 동경도 스스로 빌딩건설이나 보류면적시행자가 보류면적(保留床) 처분을 실시해 왔었음

이에 반해, 이 프로젝트에서는 특정건축자제도를 모든 건물에 적용하여, 시행사가 결정한 사업계획 및 관리처분계획에 준해, 건물의 건설 및 보류면적의 처분을 특정건축자가 직접 실시하게 하였음.

② 정비 특징 및 시사점

권리자들의 요청에 따라, 환상 제2호선의 일부를 지하화 하고, 도로의 상하 공간을 건축가능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입체도로제도를 활용하고 있음.

신바시역에서 토라노몽 빌딩까지 이어지는 상징가로의 정비를 통해 주변지역의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가로변에는 가로상가, 카페, 갤러리 등이 입점하면서 주변일대의 지역활성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음

지권자로 구성된 협의로부터 모리빌딩주식회사가 ‘관리회사’로 지정되어 지구의 관리운영에까지 참여하여 ‘지구 매니지먼트(Area Management)’를 책임

입체도로제도를 활용한 물리적 정비와 더불어 민간의 노하우를 공공사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사업협력자방식, 특정건축자제도 등의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

4) 토쿄 – 칸다지구 와테라스(Waterras)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커뮤니티의 문제점 및 노후한 주택 등 물리환경적 개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거지 재생 사업 추진 도심주거지 도시재생 사례. 도심주거지에 학생전용 임대아파트 건설. 저가로 입주한 학생들은 이벤트 봉사, 청소 등 지역 활동 참가를 의무화한 점에 주목   ▒ 건물 특징. ◦ 타워동: 333호의 분양아파트, 저층부 오피스, 커뮤니티 시설 ◦ 부대동: 상업시설, 오피스, 학생기숙사(상층부 2개층에 36호의 원룸 학생임대주택 설치)

◎ 추진 경위 및 정비 특징

① 프로젝트 개요

1993년 이전된 초등학교 부지 및 주변 재개발에 대하여 1997년부터 '아와지역 지역만들기 계획 추진 협의회'를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

주변에 아키하바라의 전자상가거리, 오차노미즈역의 학생거리, 칸다오가와마치의 스포츠 용품거리,・칸다스다쵸의 노포거리라고 하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개성적인 지역으로, 그것들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2013년 2월 , 내방자가 끊어지지 않는 개성적인 지역이 있어, 그것들을 묶는 거점으로, 2013년 2월에 아와지쵸 2쵸메 서부지구 제1종 시가지 재개발 사업에 의해 정비

총면적 약 2.2ha의 도시계획상 제1종 시가지 재개발 사업구역에 해당하며, 본 사업을 칭하는 명칭으로 輪+和+Water를 의미하는 와(Wa)와, 照らす+テラス+Terra를 의미하는 테라스(Terras)로 WATERRAS로 지구명칭을 결정(2011년)

1997년 7월 아와지지역 도시정비(街づくり)계획 추진 협의회 발족 2001년 4월 아와지쵸 2쵸메지구 재개발 준비 조합 발족 2002년 6월 도시재생특별지구(도시재생 긴급 정비지역) 지정 2007년 4월 도시계획결정(아와지쵸 2쵸메지구 제1종 시가지 재개발 사업) 2008년 6월 조합설립 인가 2009년 9월 권리변환계획 인가 2010년 3월 북쪽구획 공사 착공 2012년 2월 북쪽구획 상층부, 남쪽구획 공사 착공 2012년 12월 일반사단법인 아와지 에리어 매니지먼트 발족 2013년 2월 북쪽구획 공사 준공 2013년 4월 와테라스(waterras)오픈

 

② 정비 특징

◦ 하드면에서의 정비 :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활동무대정비

아와지 지역의 휴식의 장소인 것과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 활동의 당사자인 신구주민, 취업자, 학생이 교류/학습해 가며 표현하는 장소를 목표로, 지역에 열려있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시설로의 정비를 목표로 하였음

광장 및 공원이 일체화된 이용 가능한 시설로 하여 야스다 부동산이 소유・운영하는 것으로써, 여러가지 활동이나 이용의 형태를 고려한 이벤트 스페이스' '점포'로 구성하여 항상 사람들로 활기찬 지역 커뮤니티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소프트면에서의 정비 : 지역 커뮤니티의 육성을 위한 사람이 되는 마을만들기 법인 조성

지역과의 의사소통을 통한 마을만들기 법인의 조성 : 건물 준공 6년 전부터 검토회를 시작, 현지 주민이나 주변 대학 관계자, 학식 경험자등을 섞어 마을 만들기 법인의 목적, 조직 구성, 활동 내용에 대해 의견교환을 통해 '칸다 지역 자원을 살린 커뮤니티 만들기'가 축이 되어, 지역 자원의 하나인 '학생' 을 주민대상으로 하여, 마을만들기를 진행시키는 구조를 구축

지역 교류 활동을 건물 완성의 2년전부터 실시, 학생협동의 이벤트 개최나 지역 정보지의 발행을 실시, 신주민이 되는 분양 구입자도 참가자로서 적극적으로 유도

◦ 아와지 애리어 매니지먼트

칸다스러움의 정서가 남아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유지하며, 안심하고 쾌적한 거리를 실현하기 위해서, 기존의 지역단체와 연계해 지역활동추진 및 지원을 실시

전통적 문화를 유지해 가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칸다지역의 풍부한 지역자원 발굴 및 발신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음.

◦ 학생 거주 추진 및 마을만들기 참여 유도

와테라스 스튜던트 하우스' 는 소유자인 야스다 부동산이, 마을 만들기의 일부를 담당하게되는 학생들이 대해, 지역 교류활동에의 참가를 조건으로 주변시세보다 20~30%정도의 집세할인을 통해 방을 제공하고 있는 36호의 학생 맨션

소유자로부터 운영위탁 받은 마을 만들기 법인은, 학생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지역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구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음

 

③ 시사점

지역활동 운영 조직을 법인화하고 있는 점이 특징임. 이 법인은 WATERRAS 전체의 지역교류활동이나 학생거주자 커뮤니티 활동운영, 주변지역과의 연대활동, 환경미화활동 등을 추진

지역자원으로 학생을 생각 했다는 것, 지역에 학생등의 젊은 사람들을 유치해 가며,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하는 학생은 지역커뮤니티 활동을 의무화 하여 지역에 대한 참여의식을 키우고, 학생들로부터 나오는 지역운영에 대한 기획력(아이디어)으로 지역운영 및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음.

 

 

자료제공 및 문의처 :

도시공간연구실 민승현 연구위원 (2149-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