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제로 목표 ‘리유즈 베를린’ 시범사업 (독일 베를린市)
등록일:
2019.01.21
조회수:
556
독일 베를린市 환경・교통・기후 보호 상원부는 베를린을 ‘쓰레기 제로’(Zero-Waste)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재활용 이니셔티브인 ‘리유즈 베를린’을 계획했으며,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파일럿 프로젝트로 중고물품 팝업스토어와 재활용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
배경
- 연간 15만 톤의 가정 폐기물 발생, 많은 부분이 재활용 가능
- 2016년 한 해 동안 베를린의 가정 폐기물은 전기・전자 기구를 포함하여 약 15만 톤에 이르지만, 폐기물의 많은 부분이 재활용할 수 있는 상태
- 환경친화적 도시사회로 전환을 추구하는 ‘리유즈 베를린’ 이니셔티브 추진
- 생산-사용-폐기라는 기존 소비원칙을 넘어, 자원을 아끼고 폐기물 양을 줄여 환경친화적으로 도시사회를 바꿀 필요성 대두
- 베를린을 ‘쓰레기 제로’ 도시로 도약시킬 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 “‘리유즈 베를린’ 이니셔티브는 윈윈(Win-Win) 상황을 이끌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중고 물품을 사고, 더불어 환경과 기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회와 생태는 서로 연결됩니다.”
- 레기나 귄터(Regina Günter), 베를린 환경・교통・기후보호 상원의원
- “‘리유즈 베를린’ 이니셔티브는 윈윈(Win-Win) 상황을 이끌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중고 물품을 사고, 더불어 환경과 기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회와 생태는 서로 연결됩니다.”
내용 1: 중고품 팝업스토어
-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팝업스토어 개장
- 시정부와 기업, 시민의 협력으로 가정에 쓰지 않는 물품을 모아 중고품 팝업스토어를 개장
- 화물 자전거, 시립 청소기관, 7일장을 이용해 중고물품을 수집
- 화물 자전거 3대가 11월 8~10일 노이쾰른 북부지역 중고물품 수집을 담당
- 인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폐기물은 제외하고, 잘 보관된 가정용품・식기류・소형 전자제품・서적・CD/DVD・의류・장난감 등을 수집
- 베를린 시립 청소기관과 7일장에 시민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증정
- 베를린 시립 청소기관인 BSR(Die Berliner Stadtreinigung)의 센터나, 콜로비츠플라츠(Kollowitzplatz)의 에코마켓, 아카찌엔길(Akazienstraße)의 에코마켓에 시민이 직접 쓰지 않는 물품을 가져올 수 있음
- 초기에 모인 중고물품은 총 60㎡가량
- 화물 자전거 3대가 11월 8~10일 노이쾰른 북부지역 중고물품 수집을 담당
- 11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팝업스토어 개최
- 몇 달간 모은 물품을 일정 기준에 따라 잘 정리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시민이 가져온 물품과 교환
- 노이쾰른 지역의 CRCLR 하우스에서 개최
- 수익금은 전부 ‘리유즈 베를린’에 기부해 재활용 아이디어 대회 상금으로 사용
- 중고물품 판매뿐 아니라 강의・워크숍・토론 등의 행사도 무료로 진행
- 재사용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나,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천연화장품 만들기 워크숍 등
- 몇 달간 모은 물품을 일정 기준에 따라 잘 정리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시민이 가져온 물품과 교환
내용 2: 재활용 아이디어 대회
- ‘리유즈 베를린’ 파일럿 프로그램의 하나로 12월 14일 개최
- 물품을 재활용하거나, 자재의 사용주기를 늘리거나, 낭비를 피하는 방법 등에 관한 시민 아이디어 경연대회
- 80명 참여, 7개 수상작에 상금 1,000~2,500유로(128만~320만 원) 수여
- 9명의 배심원이 심사한 결과에 따라 3개 아이디어에 본상, 4개의 아이디어에 특별상을 시상
- 1등: 엘리자베스 프란트너(Elizabeth Prantner) “이것이 나에게서 헤질 때까지”
- 패션・섬유 부문의 창조적이고 지속적인 접근 방식으로, 오늘날 패스트 패션에 대한 반성과 옷의 재사용을 촉구
- 2등: 나탈리 스워즈(Nathalie Swords) “순환 경제 하우스”
- 베를린 노이쾰른 지역에 있는 건물로, 건물 철거 당시 발생한 원자재를 사용하여 건축물을 재건
- 3등: 반 보 레 멘첼(Van Bo-Le Mentzel) “재사용 가구”
- 쓰지 않는 중고가구를 이웃이 볼 수 있는 공간에 트레일러와 함께 놓아 필요한 이웃이 가져가서 쓸 수 있도록 함
- 2019년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 예정
- 쓰지 않는 중고가구를 이웃이 볼 수 있는 공간에 트레일러와 함께 놓아 필요한 이웃이 가져가서 쓸 수 있도록 함
향후 계획과 의의
- 아이디어 대회 수상 내용과 상설 중고판매 가게 등 설치 계획
- 2019년에는 팝업스토어를 넘어 중고 제품을 상시로 판매하는 ‘미래의 백화점’을 설치할 예정
- 더불어 파손된 물품을 수리할 수 있는 관리 시설도 마련할 계획
- 그 외에도 아이디어 대회에서 수상한 내용을 실제로 적용할 예정
- 이미 베를린에는 많은 벼룩시장이 있지만, 시정부가 앞장서서 시민이 처분하지 못하는 물건을 모으고 관리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큼
- 2019년에는 팝업스토어를 넘어 중고 제품을 상시로 판매하는 ‘미래의 백화점’을 설치할 예정
[그림 1] 리유즈 베를린 중고물품 수집 바이크
[그림 2] 재활용 아이디어 대회 시상식
https://www.berlin.de/senuvk/umwelt/abfall/re-use/index.shtml
https://www.berlin.de/sen/uvk/presse/pressemitteilungen/2018/pressemitte...
https://www.morgenpost.de/berlin/article215328613/Initiative-fuer-Gebrau...
https://www.berlin.de/senuvk/umwelt/abfall/re-use/download/re-use_flyer.pdf
https://www.morgenpost.de/bezirke/neukoelln/article215779483/Ein-zweites...
https://berlin-ick-liebe-dir.de/re-use-berlin-pop-up-store
홍남명 통신원, dangmu77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