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이용 공유지를 텃밭으로 조성…‘도심농업’ 적극 장려 (미국 시카고市)
등록일:
2019.11.27
조회수:
520
미국 시카고市는 저이용 공유지를 공공 정원이나 텃밭으로 조성해 도시농업을 적극 장려. 특히 방치되어온 공유지를 지역민의 텃밭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신선한 로컬푸드, 식품영양 교육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저소득층에게 양질의 식재료를 제공
배경
- 시카고市는 1830년 도시로 설립될 당시의 모토 ‘도시 속 정원’을 바탕으로 현재 저이용 공유지를 활용해 다양한 정원과 농장을 운영 중
- 도시 설립 당시 모토를 지속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저이용 공유지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도시농업(Urban Farming)’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
- 도시농업은 도심뿐만 아니라 외곽 지역에서도 진행
- 市 소유 건물 옥상, 공원 내 공간 등 공유지의 낭비되고 있는 공간도 적극 활용
- 시카고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농장, 베드포드 파크 실내 수생농장 등을 운영
- 현재 시카고 내에는 약 800곳의 공유지 공간에서 도시농업 관련 프로젝트 진행
- ‘시카고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통해 저이용 공유지에서 지역 농부들이 농사를 짓고 공립 학교, 공공기관, 저소득층 사회복지단체 등에 납품
- 도시 설립 당시 모토를 지속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저이용 공유지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도시농업(Urban Farming)’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
- 市는 2011년 도시농업 및 커뮤니티 정원에 관한 법을 제정
- 이후 市는 25,000제곱피트의 공유지를 커뮤니티 정원으로 개방하여 도시농업의 세계적인 선구 도시로 발돋움
- 저이용 공유지의 일부인 옥상, 빈 창고, 부지 등을 농업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관련 법을 제정해 도시농업 관련 기업가와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 市는 신생 기업, 비영리 단체, 도시 농장 등에 초기 자금을 지원
- 로컬푸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선한 채소를 시민들에게 판매
주요 내용
- 市는 도시농업을 통해 자칫 슬럼화될 수 있는 저이용 공유지 공간 활용, 로컬푸드 생산, 공공기관에 로컬푸드 납품, 일자리 제공, 저소득층 영양수준 향상 등 추진
- 방치되고 있는 저이용 공유지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슬럼화를 통한 주민안전 위협
- 도시농업 공간으로 조성해 슬럼화 방지, 지역주민 결속력 제고, 방문객 증대 기대
- 슬럼화 방지를 위한 관리비용 절감 효과
- 시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재배함으로써 식비 절감, 신선식품 섭취, 청소년 및 아동에 대한 교육 효과를 얻음
- 2001년부터 진행된 ‘그로잉 홈(Growing Home)’ 프로젝트는 도시농업을 통해 노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
- 노숙자 기술 교육 및 일자리 제공으로 노숙자는 물론 시민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임
- 노숙자 도시농업 교육을 맡은 농부와 도시농업 기업 역시 재배작물을 지역 공공기관에 납품함으로써 이윤 창출. 공공기관 역시 지역 신선식품 섭취로 만족도 상승
- 잉여생산물은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 및 관련 기관에 납품해 저소득층에게 지역 신선식품 제공
- 공원 내 저이용 공간도 ‘시민 텃밭’으로 탈바꿈시켜 도시농업 장려
- 방문객이 적어 관리가 소홀한 공원의 공간을 도시농업 공간으로 조성
- 시민들이 직접 채소, 꽃 등을 가꾸면서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져 공원 활성화
- 도시농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공원사업소 텃밭’ 관리 감독 철저
- 방치되고 있는 저이용 공유지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슬럼화를 통한 주민안전 위협
- 도시농업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환경오염 예방
-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다양한 시민단체, 일반 시민, 신생 기업들과 진행하며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및 재활용 등 적극 추진
- 저이용 공유지에 퇴비 제작공간 등을 마련해 도시 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또는 텃밭 생산 농산물의 퇴비화 추진
- 슈퍼마켓 등에서 유통기간이 지나 버려지는 식품의 퇴비화를 통해 지역 내 음식물쓰레기 양 저감
-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다양한 시민단체, 일반 시민, 신생 기업들과 진행하며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및 재활용 등 적극 추진
향후 계획
- 市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을 위해 다양한 시설 및 교육 지원
- 도시농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
- 도시농업 신생 기업에 보조금 지원
-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농기구 대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 두더지,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적은 도시농업의 장점을 활용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생산해 내야 하는 만큼 수중재배, 비닐하우스, 수직재배 등의 농업기법 적극 개발
- 도시농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관광농업’과 같은 주말농원, 성인 농업교실 등 운영
- 도시농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
- 도시 중심 지역 외 교외 지역 시민들도 저이용 공유지 농업 참여 장려
- 외곽 지역 시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화훼 재배 기술 교육, 홍보 등 시행
- 저소득층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프로그램도 운영
[그림 1] 시카고시 내 도시농업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시민 텃밭 전경
https://www.americaninno.com/chicago/how-chicago-became-a-leader-in-urba...
https://www.chipublib.org/blogs/post/chicagos-farming-history/
http://www.nateela.net/105-years-ago-today-in-chicagos-urban-agriculture...
https://www.learngrowconnect.org/urban/chicago/impact
https://en.wikipedia.org/wiki/Urban_agriculture
https://www.chicagotribune.com/business/ct-chicago-urban-farming-year-ah...
강 기 향 통신원, gihyang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