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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통계분석과 실태조사로 본 서울시 여성기업의 특성과 육성방향

등록일: 
2021.05.17
조회수: 
826
권호: 
제324호
발행일: 
2021-05-15
저자: 
김범식, 장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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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으로 여성기업이 단순히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여성기업의 중요성에 주목해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등의 상황 속에서 양질의 여성노동력 활용이 중요하고, 미래 경제성장의 주체로서 여성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기반한다. 여성기업의 창업활동이 늘어나고 있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남성기업보다 큰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서울경제의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력 강화를 위해 여성기업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여기서는 서울 소재 여성기업의 정형화된 특징을 분석하고, 여성기업의 제반 실태와 경영활동상의 애로요인 등을 파악해 향후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성기업의 위상은 남성기업에 비해 열위, 점차 개선되는 추세

2018년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여성기업 비중은 34.5%로 남성기업보다 31.0%p 낮지만, 여성기업과 남성기업의 비중 차이는 점차 축소되고 있고, 여성기업의 연평균 증가율(1.9%)은 남성기업(1.2%)보다 높았다. 특히 2018년 서울시 여성기업의 전체 근로자 중 여성 근로자 비중은 62.9%로 남성기업의 여성 근로자 비중(38.8%)보다 24.1%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기업이 상대적으로 여성 근로자 고용에 더 적극적이거나 여성들이 일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성기업은 판로개척 등 판매선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

여성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판로개척 등 국내 판매선 확보’(75.0%)였다. 그다음은 ‘자금조달 등 자금관리’(64.2%), ‘인력확보 등 인사관리’ (22.4%), ‘경영 관련 정보 획득’(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경쟁력 있는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지원정책으로 여성기업들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제품 홍보, 박람회 등)’, 그리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꼽았다.

여성기업 육성 위해 지역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 수립

서울시 여성기업의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첫째, 서울은 중앙정부와 달리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둘째, 향후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업종을 중심으로 여성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셋째, 권역별 집적지와 서울의 산업거점 조성 계획 등을 연계해 유망 여성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넷째, 창업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다섯째, 서울시・중앙정부의 여성기업 지원정책과 여성기업제품에 대한 홍보 강화, 지원 절차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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