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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연구

상권의 공간적 확산에 따른 상업시설 생존율과 생존요인 비교 - 홍대지역 음식점을 중심으로 -

등록일: 
2021.12.02
조회수: 
204
저자: 
민철기 · 강창덕
발행일: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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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은 공간적으로 확산되거나 축소되는 역동적인 공간이다. 이 가운데 특정한 지역의 상권이 번창하면 인근지역으로 상권이 확산된다. 이러한 역동적인 상권의 공간적 변화는 도시경제, 도시개발, 도시내 이동패턴, 자영업의 흥망성쇠 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권의 공간적 확산에 따라 상업시설의 생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 이 연구는 상권의 활성화에 따른 상권의 공간적 확산에 착안하여 기존 상권과 이동·확장된 신흥상권의 음식점 생존율과 생존요인을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01~2017년 서울시 홍대상권을 중심으로 음식점 인허가 데이터를 이용하여 자료를 구축하고 생존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이 연구는 홍대앞상권을 기존상권으로 보고 주변에 새로 확장된 상권인 상수상권, 연남상권, 서교상권을 신흥상권으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기존상권과 신흥상권별로 상업시설의 생존율은 다르다고 볼 수 없었지만 폐업위험률과 생존요인에서 차이를 보였다. 대체로 기존상권의 폐업위험률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변동을 보였지만 신흥상권은 운영기간이 길수록 폐업위험률이 높았다. 아울러 생존요인에서 기존상권과 신흥상권 상업시설의 생존에 공통적으로 점포 특성의 설명력이 강했지만, 입지특성의 설명력에 일정한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의 틀과 연구 성과는 앞으로 상권의 공간적 변화 속에서 자영업의 생존을 이해하는 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관련 정책 마련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