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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유역특성 기반의 서울시 침수위험성 분석

등록일: 
2022.02.24
조회수: 
5549
저자: 
김성은, 강원삼, 백종락
부서명: 
안전환경연구실
분량/크기: 
151Page
발간유형: 
기초
과제코드: 
2021-BR-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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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부록 (184.64 KB)

서울시, 강우보다 유역 특성 중심의
분산형 침수관리 대책 확대 ‘급선무’

기후변화, 집중형 우수배제체계 중심의 서울시 침수관리에 변화 요구

최근 10년 동안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에는 2010년, 2011년, 2018년에 큰 침수피해가 발생하였다. 단시간의 집중호우로 서울시 곳곳에서 건물 및 공공시설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였고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주요 수해 원인은 배수시설의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강우로 인한 우수배제 불량, 하수관거 통수능 부족, 저지대 노면수의 집중 등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상습침수지역과 2010년, 2011년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피해를 바탕으로 34개의 침수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2011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조 5,300억여 원을 투입하여 하수관거 정비, 펌프장 신설 및 증설, 저류조 신설 등 배수능력을 확충하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21년 현재 30개 지역의 정비를 완료한 상태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형 배수시설의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강우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극한홍수 발생위험과 기상예측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배수시설의 용량을 증설하는 구조적인 침수대책으로 침수취약지역을 관리하는 집중형 우수배제체계 중심의 침수관리만으로는 안전한 침수대응이 어렵게 되었다.

‘침수피해 가중’ 유역내 취약성 점차로 개선해가는 침수관리 대책 확대 필요

지난 2020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1조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재해위험지구로 설정된 894개 지구에서 집중호우 및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실은, 앞서 분석한 바와 같이 현재의 침수관리 대책이 강우특성의 시공간적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10~30년 빈도로 구축된 서울시 우수배제체계의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강우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같이 인구밀도와 교통량, 그리고 전역에 분포된 주요 기반시설 및 지하시설 등 침수발생 시 피해를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들의 밀도가 높은 지역은 침수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회복 및 복구하여 도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리질리언스(resilience) 측면의 침수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불확실성이 큰 강우특성에 기반한 침수위험지역관리보다는 유역 내 침수발생 및 피해를 가중시키는 취약성을 중심으로 한 위험성 평가와, 이를 기반으로 소규모 유역단위로 유역 내 취약요인을 점차 개선해나가는 지구단위 저영향개발 계획 등의 도시계획적 전략의 확대 및 침수취약지역의 체계적 관리, 그리고 소규모 침수방지시설, 저영향개발(LID)시설 확충 등 분산형 침수관리 대책의 확대를 통해 서울시의 침수대응 및 관리 역량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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