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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연구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이후 서울시 제3의 장소 이용 변화 연구

등록일: 
2022.04.29
조회수: 
417
저자: 
배은정, 김정빈
발행일: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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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2020년 이후 전 세계의 사회·경제·문화를 뒤바꿨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개개인의 생활 양식도 변화되었다. 미국 도시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는 집을 제1의 장소, 직장을 제2의 장소로 정의했을 때, 집과 직장 밖에서 비공식적 공공 생활이 이뤄지는 곳을 ‘제3의 장소’라고 정의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제3의 장소의 이용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고, 국내 상황에 맞추어 제3의 장소의 정의를 여가 장소의 개념으로 확대하여 조작적 정의를 내렸다. 이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이후 티맵(Tmap) 내비게이션 데이터의 시·군·구 단위 일일 인기 목적지 상위 30위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공간 이용의 변화 과정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 결과, 제3의 장소 목적지의 상위 랭킹 횟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랭킹 횟수 변화량이 증가한 목적지에는 재래시장, 전문상가, 공원이 있었으며, 목적지의 전반적인 순위도 상승하였다. 전국과 서울의 제3의 장소 중 공통으로 랭킹 횟수가 올라간 곳은 주거지 근처의 쇼핑 장소와 오픈스페이스 여가 장소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 공간 분석으로 제3의 장소의 변화를 알아보고 위드 코로나 시대 제3의 장소의 기능적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