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현재 위치

연구보고서

글로벌 투자유치 전담기관 현황과 서울시 도입방안

등록일: 
2022.12.21
조회수: 
928
저자: 
김묵한, 홍찬영, 황민섭, 유인혜
부서명: 
전략연구단
분량/크기: 
84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21-PR-46
다운로드
PDF icon 목차 (154.55 KB)
PDF icon 요약 (191.19 KB)
PDF icon 원본 (3.51 MB)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관, 해외사례 벤치마킹해
유망부문 기업 매칭 중심 강소기관으로 키울 필요

서울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려고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 추진 중

서울시는 2021년 ‘서울비전 2030’에서 서울시의 투자유치를 전담할 기관으로 ‘서울투자청’ 설립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산업진흥원 내에 외국인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인베스트서울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투자청은 국제적으로는 ‘투자유치 전담기관’(IPA, Investment Promotion Agency)에 속하며, ‘통상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늘리는 권한을 가진 국가 혹은 지자체 기관’을 의미한다. 글로벌 투자유치 전담기관은 2000년대 이후 지역발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가에서 도입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가뿐 아니라 도시와 지역 단위에서의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 서비스업·증액투자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

서울시 외국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투자 규모와 내용 면에서 최근 5년간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 서울시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9년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었으며, 대략 전국 외국인 직접투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러한 규모에서의 변화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구조 변화에 기인하였다. 서울시 외국인 직접투자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신규투자보다 증액투자의 비중을 높이면서 늘어났으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 추세에 따른 벤처캐피털 투자 활성화가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도시 단위 투자유치 전담기관 해외사례로 인베스트홍콩 등 4곳 골라 분석

도시 단위 투자유치 전담기관의 사례로 홍콩의 인베스트 홍콩, 싱가포르의 경제개발청, 런던의 런던 앤 파트너스, 그리고 베를린의 베를린 파트너스를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4곳은 토지분양 토대의 공공중심형, 기업 매칭 민간중심형으로 구분 가능

이들 투자유치 전담기관은 규모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미지 형성, 투자 생성, 투자 촉진과 유지, 정책 홍보 등의 투자유치기능을 고루 수행하고 있었다. 차이점은 홍콩과 싱가포르는 토지 분양을 통한 공공중심의 투자유치가 주력이었던 반면, 런던과 베를린은 업종과 기업을 매칭하는 민간중심의 투자유치가 특징으로, 공공과 민간은 비영리조직을 통해 협력하고 있었다.

서울 투자유치 전담기관, 유망부문·정책에 특화된 강소기관으로 키워야

최근 서울시의 해외직접투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신규투자보다 증액투자의 비중이 높은 추세이다. 이미 서울시 해외직접투자가 기업매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서울시의 가용토지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하면 서울시는 홍콩, 싱가포르보다 런던, 베를린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관은 처음부터 서울의 유망부문과 정책에 특화된 강소 플레이어로 국가 기관과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후관리 등 서울시 권한 내 행정지원 채널을 강화하고, 이후 이미지 형성과 정책 홍보 기능을 중점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

제 3유형: 출처 표시 +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