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龔正) 상하이시장은 2023년 상하이의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면서 상하이의 지역내총생산 (GRDP)이 5.0%가 증가하였다고 밝힘. 2024년에는 전 사회 연구개발경비 지출을 상하이시 전체 GRDP의 4.5% 안팎, 환경보호 위한 지출을 상하이시 전체 GRDP의 3.5% 안팎으로 늘리겠다고 밝힘. 또한 청년 취업층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55만 개 이상 창출하고, 장기 임대주택 7만 채를 새로 공급하며, 탁아시설 자리를 7,000개 신설할 것을 약속

2023년 상하이시가 거둔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성과

• 궁정 상하이시장은 1월 23일 신년사에서 2023년 상하이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보다 5.0%가 늘어난 4조 7,200억 위안 안팎이라고 밝힘
  • 3월 21일 상하이시 통계국이 발표한 《상하이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공보 (上海市國民經濟和社會發展統計公報)》에 정확한 GRDP 수치가 실렸는데, 4조 7,218억 위안(약 873조 6,740억 원)을 기록
    • 상하이시는 중국 4개 직할시¹⁾ 중 하나로, 개혁개방 이래 줄곧 중국 전체 도시 GRDP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경제수도’로써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 다만 중국 전체 GDP 성장률인 5.2%보다는 0.2% 낮았음
    • 2022년 상하이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2개월 동안 전면 도시 봉쇄에 들어가 도시의 모든 기능이 마비되면서 GRDP 성장률이 0.2%에 불과했음
    • 2023년 전체 시민의 1인당 평균 GDP는 19만 714위안(약 3,568만 원)
  • 2023년 상하이시는 전년보다 고정자산투자가 13.8%,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12.6%가 증가하면서 투자와 소비가 모두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으나, 수출입 총액은 2.8%가 늘어나는 데 그침
    • 중국 최대 주식시장인 상하이증시²⁾의 거래액은 3,373조 위안으로 전년보다 15.0% 증가
    •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쳐 금세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주목할 점은 외국 투자기업이 38.3% 줄어, 2023년 내내 서구 언론에서 지적하던 외국 자본과 기업의 탈(脱)중국화 양상을 수치로 보여 줌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로 중국 전체 평균치인 0.2%보다 약간 높고, 새로운 일자리는 60만 5,600개 창출됨
    • 전반적인 투자와 소비가 크게 성장하면서 실업률은 중국 전체 평균 5.2%보다 낮은 4.5% 기록. 2022년에는 감소하던 상주인구도 증가

      [표] 2021~2023년 상하이시 도시 지표 추이

      	2021년	2022년	2023년
      상주인구(명)	2,489만	2,475만	2,487만
      GRDP(위안)	4조 3,214억	4조 4,652억	4조 7,218
      경제성장률(%)	8.1	0.2	5.0
      1인당 GDP(위안)	17만 3,757	18만 412	19만 714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8.1	-1.0	13.8
      사회소비품 판매총액 증가율(%)	13.5	-9.1	12.6
      수출입 총액 증가율(%)	17.3	1.9	2.8
      소비자물가 상승률(%)	1.2	2.5	0.3
      실업률(%)	2.7	4.9	4.5

      (출처: 궁정 시장 신년사와 상하이시 통계공보 종합)

2024년 상하이시의 국민경제과 사회발전 목표

• 궁정 상하이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상하이시의 GRDP 성장 목표치를 중국 정부의 GDP 성장 목표치와 같은 5% 안팎으로 제시
  • 지방 일반 공공예산수입의 증가율은 5% 안팎, 전 사회 연구개발경비 지출은 상하이시 전체 GRDP의 4.5% 안팎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지출은 상하이시 전체 GRDP의 3.5% 안팎으로 늘리겠다고 밝힘
    • 수년 전부터 상하이시장은 신년사에서 중국 내 다른 도시와 달리 GRDP 성장 목표치만 제시하고 실물 경제지표를 보여 주는 공업생산(제조업), 고정자산투자 (투자),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소비), 수출입총액(대외무역) 4대 항목의 목표치를 대신해서 ▶지방일반 공공예산수입, ▶전(全) 사회 연구개발경비지출, ▶환경보호를 위한 지출의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음
• 1인당 주민 평균소득은 GRDP 목표 성장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안팎으로 잡으며, 실업률은 5% 이내 유지를 목표로 삼음
  • 궁정 상하이시장은 여러 민생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청년 취업층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 55만 개 이상 창출, ▶장기 임대주택 7만 채 새로 공급, ▶새 양로시설의 자리 4,000개 신설, ▶탁아시설의 자리 7,000개 신설 등을 약속
    • 환경친화적인 도시 건설을 위해 공원 120곳을 새로 건설하고, 그중 30곳은 24시간 개방토록 하며, 3만 1,000무(畝, 1무는 약 666.67㎡에 해당)의 삼림과 40만㎡의 입체 녹화를 새로 조성. 해상 풍력발전소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1만 개의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새로 설치

1) 중국 내 직할시는 4개로 베이징시,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가 이에 해당
2) 중국에는 한국의 코스피에 상응하는 상하이증시 외에 코스닥 및 장외시장과 유사한 선전(深圳)증시, 베이징증시가 각각 있음

https://tjj.sh.gov.cn/tjxw/20240320/c98b13811e024ff7abbd796842647c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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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종 혁 통신원, jhmo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