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파리市 문화정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파리市는 문화공유를 목적으로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비공개 문화재를 공개하는 등 시민의 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 임기 동안 문화분야에 3억 5200만 유로(약 422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도서관 새 단장, 문화재 복원, 아틀리에 활성화, 시립박물관 공사, 새로운 문화공간 개발 등 여러 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 예로, 매달 첫째 주 일요일에는 상설전시에 한해 파리市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는 전체 이용관객 수를 41% 증가하는 효과를 낳았는데, 특히 가족단위 입장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미 전시를 본 관객이라도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파리시청에서 여는 무료 전시회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div align="right">(A Paris: Le magazine d'information de la Mairie de Paris, 19호)</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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