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염의 발생 빈도와 강도,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2018년 여름 기준 평균기온, 최고기온, 폭염일수, 온열질환자와 사망자 등 모든 부문에서 기록을 경신했고, 서울은 17개 광역시‧도 중 두 번째로 온열질환자가 많았습니다. 폭염은 안전 취약계층과 지역에 피해가 집중됩니다. 또한 노동, 소비, 여가, 사회적 교류 등 시민 생활 전반의 변화까지 불러온다는 점에서 폭염의 사회적 영향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에서도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서울시민 중 폭염으로 일상이 변화한 비율을 생활 영역부터 살펴보면, 수면의 질이 낮아진 집단은 23.1~24.3%, 저녁을 집에서 해 먹다가 배달과 외식으로 바꾼 집단은 6.8~10.1%, 여가 활동을 거르거나 장소를 실내로 바꾼 집단은 14.3~16.9%입니다. 건강 영역에서는 주관적 건강 수준이 저하된 집단은 14.6%, 정신건강이 나빠진 집단은 10.6%, 걷기실천과 중등도 신체활동이 줄어든 집단은 각각 14.1%, 14.5%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교류 영역에서는 교류 방법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꾸거나, 교류를 중단한 집단이 비동거 부모와는 6.6%, 친구와는 10.5%, 이웃과는 5.4%입니다.
서울연구원은 ‘폭염과 서울시민의 생활양식 변화’ 보고서에서 “폭염은 온열질환 피해 외에도 노동, 소비, 여가 교통, 사회적 교류 등 시민생활 전반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따라서 폭염대책을 긴급구호에서 사회 변화 대응으로 확장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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