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류방법 및 고비용으로 인한 쓰레기 재활용률 저조 (뉴욕)
뉴욕시는 재활용품을 최대 12종류로 구분하여 배출토록 하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주거공간의 협소함을 고려해 11년 전 재활용제도를 채택한 이후 줄곧 2종류로 구분하여 배출하도록 함에 따라 쓰레기 재활용률이 다른 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뉴욕시민들은 재활용품을 마분지, 종이상자, 신문지 등의 종이류와 금속류, 유리, 플라스틱 우유병 및 주스병 등의 기타 재활용품으로 구분하여 배출하고 있다.
따라서 재활용품을 분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높을 뿐만 아니라 폐기되는 재활용품도 많기 때문에 포트랜드나 미네아폴리스 등 대다수 도시들이 쓰레기의 40∼50%를 재활용하는 데 반해, 뉴욕시는 단지 쓰레기의 20%만을 재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의 하루 평균 13,000톤의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 가능 쓰레기는 2,400톤이며, 이 중 1,300톤이 종이이다. 그런데 재활용 가능 쓰레기 중 1/3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쓰레기로 매립되고 있는 것이다. 뉴욕시의 재활용률이 저조한 데에는 고비용도 한몫 한다. 현재 톤당 재활용 비용은 314달러 수준이며, 이중 재활용품을 수집하거나 재활용 불가능한 것을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이 170달러에 달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쓰레기의 60% 정도가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뉴욕시 당국도 교육과 강제적인 방법을 통해 2002년에는 25%까지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a href=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regional/062700ny-recycle.html>(www.nytimes.com/library/national/regional/062700ny-recycle.html)</a>
(The New York Times,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