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가장 큰 불만, '소음공해' 대책 강구키로 (뉴욕)
등록일:
20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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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市는 2001년 상반기에 시장실 불편신고전화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불편사항 71,295건 중에서 80% 이상이 소음공해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나타나, 소음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 동안 관련전문가들은 소음이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감소시켜 학업능력을 떨어뜨린다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市도 1997년부터 소음규제 위반자에 대한 벌칙을 크게 강화했으나, 실제 단속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의견에 따르면, 시민들은 자동차 소음 등 이동소음공해 단속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이 소음단속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소음공해 단속훈련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데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장 소음 등 고정소음공해 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市환경보전국은 향후 토요일 밤시간대 소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30여년 동안 바뀌지 않았던 소음규제조항을 전면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전문가들은 공사장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서 또는 업체간의 공사조정 등을 비롯해 보다 종합적인 소음규제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he New York Times,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