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도시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 조사 (런던)
영국 런던市는 기후변화가 도시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차년도 연구사업에 착수했다. ‘런던기후변화협의체(London Climate Change Partnership)’가 제안한 이 연구사업에서는 런던의 여름철이 더욱 더워지고 겨울철은 따뜻해지면서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등 기후변화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br>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세기 말까지는 런던의 기온이 뉴욕의 현재 기온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까지는 市의 여름철 기온이 3.5℃ 상승하고 중심부의 열섬효과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금세기 중반까지 겨울철 강우량은 10~20%, 강설량은 50~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市는 이러한 기후변화가 삶의 방식은 물론 공원경관마저 바꿀 것이라며, 인구규모를 감안하면 市는 자원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므로, 기후변화에 대해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적으로 새로운 수요에 관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br>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문제점에 관해 ‘런던 온난화’ 보고서가 지적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기온상승으로 냉방을 위한 전력 소비가 20% 증가하는 반면, 겨울철 난방연료 소비는 감소된다. 또한, 사회적 영향으로 야외활동과 소음이 증가할 수 있다. 건설업 분야는 쾌청일수의 증가로 작업일수가 증가할 수 있지만, 여름철과 가을철 등 건조한 계절에는 지반의 침하로 여건이 악화될 수도 있다. 보험 분야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풍과 홍수피해에 따른 보험료 지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측면에서 더 중요한 영업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따뜻해진 겨울철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www.london.gov.uk/approot/view_press_release.jsp?releaseid=1426" target="_blank">www.london.gov.uk/approot/view_press_release.jsp?releaseid=1426</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