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 환경 단속요원을 관광안내원으로 활용 (시드니)
시드니市는 120명의 주차 및 환경 단속요원(Rangers)에게 기존 업무 외에 관광안내 임무도 부여함으로써 시드니를 찾는 관광객들이 길거리에서 손쉽게 이들 단속요원으로부터 길 안내는 물론 각종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시드니市는 거리 관광안내원들에게 기존의 어둡고 권위적인 유니폼 대신 밝고 친근한 색상의 유니폼을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에게 주요 관광명소, 쇼핑센터와 음식점 등 각종 관광정보가 수록된 책자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모니카 바론(Monica Barone) 시드니 행정책임자는 “이들 단속요원은 시드니市의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주요 거리, 가볼 만한 곳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항상 관광객의 눈에 쉽게 띄는 장소에 있기 때문에 시드니를 찾는 연간 2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cityofsydney.nsw.gov.au" target="_blank">www.cityofsydney.nsw.gov.a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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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광마케팅은 그 도시의 가치를 수요자인 관광객에게 전달하는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이자 과정이다. 그 과정은 독특성과 창의성이 높을수록 승수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시드니市의 독특한 관광안내원 활용방안도 바로 그러한 마케팅 과정의 일환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2005년 조사한 한국 외국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관광객이 한국 방문기간에 가장 불편했던 점이 언어소통과 안내표지판 부족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외국인관광객에 대한 관광안내 관련 서비스 문제가 한국 관광마케팅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는 사실을 볼 때, 서울市에서도 주차 단속요원에게 외국어 교육을 실시해 활용하거나, 외국인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 일대 각 구청과 동사무소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한 후,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공익근무요원들을 배치해 활용함으로써 서울市 관광안내 서비스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div align="right">/금기용 도시경영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kykeum@sdi.re.kr">kykeum@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