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디자인만 잘하면 범죄도 줄일 수 있어 (캘리포니아州 새크라멘토市)
○ 최근 캘리포니아州 새크라멘토市는, 한 주유소가 리모델링하면서 범죄 방지에 효과가 있는 디자인 요소를 적극 도입한 후 이 지역 범죄 신고율이 감소했다고 밝힘.
- ‘환경 디자인을 이용한 범죄 방지’(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개념은 1960년 초반 한 사회학자가 ‘환경이 인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글을 쓰면서 관련 연구가 시작됐음.
- 이 개념은 주로 학교나 공원,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적용됨. 보행로 폭을 넓히고 가로등을 더 많이 설치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하고, 주변에 나무를 없애거나 높이를 제한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임.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실제로 한 쇼핑몰에서 보행로와 주차장 쪽으로 모든 창문을 냈음.
• 리모델링한 주유소의 경우 보행로 주변의 나무 높이를 1.8m로 제한했음. </div></div>
<div align="right">(<a href="http://www.sacbee.com/101/story/436704.html" target="_blank">www.sacbee.com/101/story/436704.htm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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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여러 도시가 공공공간에서의 안전을 위해 감시 카메라, 긴급호출 장치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20;">• 런던市의 경우, 도시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범죄율을 줄이고 있고, 파리市도 市 외곽지역에 감시카메라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 하지만 이러한 대응방식은 지역주민 전체를 범죄자로 보거나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음.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작동되는 방범 가로등을 도로, 공원, 광장 등 도시 공공공간에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음.</div>
<div align="justify" style="width:530;">- 캘리포니아州 새크라멘토市가 도입한 방식은 1960~1970년대 뉴먼의 ‘건축 도시공간에서의 방어 공간(Defensible Space)’ 이론을 실제 디자인에 적용한 것임.</div> <div align="justify" style="width:520;">• 방어 공간이란, 공간이 폐쇄돼 있거나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인식되면 범죄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에 주목해 모서리 공간을 없애고 개방된 형태의 공간을 만들고 차폐 시설을 줄이거나 창, 개구부(開口部)를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한 공간임. </div>
<div align="justify" style="width:530;">- 건축물의 개방적·투시적 외관 디자인은 가로 및 건축물 주변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가로 활성화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 건축물의 저층부 입면(立面) 디자인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음.</div></div>
<div align="right">/이성창 도시계획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ysc95090@sdi.re.kr">ysc95090@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