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스부르市의 관광용 지류(支流) 운하
<div align="justify"><font color="#428AA2"><b><주요 내용></b></font>
○ 파리市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스트라스부르市는 독일 국경에서 3㎞ 정도 떨어진 일(l’ILL) 강 연안에 있음. 라인강·론강·마른강을 연결하는 운하의 합류점으로, 큰 하항(河港)이 있는 도로·철도 교통의 요충지임.
- 스트라스부르市의 ‘라 프티트 프랑스’(La Petite France)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일강의 작은 섬으로, 지류(支流) 운하의 활용도가 매우 높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지류운하는 본 운하에 연결된 작은 운하를 뜻함. 일강은 라인강·론강·마른강 운하와 연결된 지류운하로, 스트라스부르市는 이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음.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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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프티트 프랑스 지역을 지나는 지류운하는 관광객의 유람선 투어에 활용됨. 유람선을 타고 운하 주변의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이나 박물관 같은 문화유적은 물론 유럽의회(EU) 건물을 한눈에 볼 수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배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배를 대형 수조인 갑실로 들어오게 한 후 수문을 닫고 높은 쪽의 강물과 높이를 맞춘 다음 수문을 열어 통과시켜야 함. 이것이 관광객에게 볼거리가 됨.
• 운하에 놓인 20여 개의 작은 다리가 주변의 옛 목조 건물과 조화를 이뤄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함.
• 다리 또한 높이가 각각 달라 일부 다리 아래를 배가 지나도록 하기 위해 다리를 서서히 움직여 배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듦. 그런 다음 배가 좁은 운하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감. 유람선을 타고 이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임.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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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유원지에서 운행하는 코끼리 열차처럼 좁고 긴 미니트램(Minitram)을 운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음. 미니트램은 라 프티트 프랑스 지역을 운행하며, 일반 차량이 지나다니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을 약 30분 동안 누비면서 운하의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다국어로 된 안내방송과 좁은 골목을 능숙하게 운전하는 운전기사의 숙련된 솜씨, 주변 상인의 정겨운 모습이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함.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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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은 운하 주변에 형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주변을 돌면서 레스토랑과 호텔, 문화유적, 기념품 및 특산품점을 둘러볼 수 있음.
<font color="#428AA2"><b><해설 및 평가></b></font>
- 유럽의 운하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짐. 일부 오래된 운하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쇠퇴기에 접어들어 현재는 관광용으로만 활용되고 있음.
- 스트라스부르市의 라 프티트 프랑스 지역을 지나는 지류운하는 화물을 실어 나르는 대운하와는 달리 관광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스트라스부르市의 역사문화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을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등 지류운하를 화물 이동수단이 아닌 관광용으로 활용한 것이 이 운하의 성공요인임. </div></div>
<font color="#428AA2"><b><서울시정의 현황과 문제점></b></font>
- 현재 서울시는 한강을 서울의 발전과 통합의 원동력으로 보고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서울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고자 하고 있음.
- 한강 대운하 사업의 일환으로 한강 하류 행주대교 아래에서부터 인천 영종도 부근 서해에 이르기까지 길이 18km, 폭 100m, 수심 6m의 물길을 뚫는 주운(舟運) 수로 사업이 논의 중임.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이 계획이 시행되면 인천터미널(약 284만㎡), 서울터미널(약 185만㎡), 주운수로 양변의 4차로 고속도로와 화물 전용도로 등의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임. </div></div>
- 한강 주변으로 불광천, 홍제천, 안양천, 청계천, 중랑천, 양재천, 탄천이 연결돼 있음. 하지만 한강 개발계획과는 달리 지천의 활용도는 청계천을 제외하면 자전거도로의 연결이나 주민의 산책공간 조성 등에 그쳐 있는 수준임.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시행방안></b></font>
-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시행된다면 이의 관광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화물의 흐름과 관광객의 흐름이 구분돼야 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운하를 통해 관광의 파급효과를 높이는 방안으로 경인운하를 개발할 경우 한강과 연결돼 있는 지천을 지류운하로 개발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음. </div></div>
- 한강 주변의 불광천, 홍제천, 안양천, 청계천, 중랑천, 양재천, 탄천을 중심으로 수변공간을 재조성해 소규모의 근거리 유람선을 설치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운하 관련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주변 문화 자원과 연계해 지역 관광루트로 개발함.</div></div>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기대효과></b></font>
- 경인운하 개발 시 지천을 지류운하로 만든다면 경인운하의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의 개발계획 효과를 높일 수 있음.
- 지류운하의 수변지역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늘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 친환경적인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한강의 수질을 향상하고 장마철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음.
- 경인운하 개발 시 화물운하와 관광운하를 구분하면 운하의 활용도뿐 아니라 관광효과와 물류효과를 높일 수 있음.</div>
<div align="right">/반정화 도시경영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jhpan@sdi.re.kr">jhpan@sdi.re.kr</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