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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시 기술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방안

등록일: 
2013.03.05
조회수: 
3329
권호: 
제136호
발행일: 
2013-03-05
저자: 
신창호,김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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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은 서울시와 같이 성숙단계에 접어든 대도시 경제에 있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여 생산성과 고용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기술창업을 위한 인적, 물리적, 제도적 기반은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그에 비해 기술창업은 충분히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한국 기술창업의 중심지 지위를 유지

한국의 기술창업 환경은 여의치 않다. 한국은 2011년 GEM 조사에서 23개국 중 기술창업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전국 벤처기업의 약 22%, 벤처투자조합 결성금액의 약 40%가 자리잡은 기술창업의 중심지이다. 전반적으로 서울시의 창업은 근래 다소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기술창업 산업 분야에서의 창업률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정보서비스업, 기술서비스업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창업 부문에서의 단위 사업체당 고용규모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소위 생계형창업 부문보다 최고 3배까지 크고 고용안정성도 상대적으로 높아 고용측면에서의 기여도 기대된다.

서울시 기술창업의 기반은 우수하나 산업 생태계의 구축은 미흡하다는 평가

예비창업자와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수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기술창업의 물리적·산업적 기반은 조성되어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하는 기술창업 생태계의 형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기업은 불황에도 자체 혁신역량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예비창업자들은 창업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창업의 결단에는 주변의 성공사례가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인적 네트워크, 마케팅,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예비창업자와 기술창업기업의 정책수요는 자금과 경영기술 지원에서 가장 높았으며, R&D자금과 정책자금을 가장 중요한 자금원으로 꼽았다. 우선과제로서는 자금조달 및 시장환경 조성, 창업문화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자금과 정보가 선순환할 수 있는 기술창업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

서울시 기술창업의 활성화에는 다양한 자금조달 경로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이 우선과제이며, 마케팅, 기술지원 등의 창업정책 정보 확산과 성공사례 전파, 리더십 교육 등이 중요하다. 서울시 기술창업 선순환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서는 첫째, 다양한 기술창업주체 간의 연계를 장려하여 협력을 통해 혁신과 시장역량을 공유하여 기술이 상품화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둘째, 기술창업거점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및 정보전달 체계를 강화하여 창업의 동기부여에서부터 가용한 지원정책의 정보제공에 이르는 영역까지 포괄하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서울시는 기술창업정책의 체계화를 통한 단계별 지원체계를 수립하여 기업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배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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