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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호주 시드니 영상미디어단지 사례조사

등록일: 
2013.06.12
조회수: 
2975

○ 출장배경

‘DMC 10주년 기념백서와 발전방안 용역’과 관련하여 호주의 영상미디어 산업 지원정책에 관해 관련 공무원과 인터뷰를 하고 자료 수집을 하기 위해 출장을 감. 또한 시드니 영상미디어 단지 내에 있는 폭스 스튜디오와 호주영화국립학교를 견학하고자 함.

 

○ 시드니 영상미디어 단지

시드니시가 시행한 영상미디어산업 지원의 가장 큰 사업의 하나는 1998년 도심에서 10분 떨어진 무어공원내의 전 농산물박람회장을 93,081제곱미터에 달하는 영상미디어단지로 육성한 것이다. 과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농업지원센터 건물과 농업지원시설들을 역사적인 건물의 외양을 유지하면서 대형 스튜디오로 바꾸고 추가적으로 6개의 중소형 스튜디오를 만들어 헐리우드의 대작영화를 촬영하는 장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폭스 스튜디오를 유치하였다. 폭스 스튜디오가 들어선 후 조명, 미술건축, 의상, 후반작업회사 등 60여개의 관련업체들이 동반 입주하였다.

시드니 폭스 스튜디오가 있는 무어파크는 1869년 이후 호주왕립농업협회가 주관하는 농업페스티벌이 116년간 열렸던 곳이다. 이곳에서 소, 양소 등이 전시되고 행진을 하였고 농업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행사이었다. 정부는 이 협회에게 새로운 장소를 제공하고 이곳은 폭스 스튜디오가 사용하는 스튜디오, 협력업체인 영상미디어 업체의 사무실, 각종 전기시설 장비, 건축장비 보관소, 목공소, 철공소등이 들어서는 영화제작 콤플렉스가 되었다. 특별히 농업관련 정부청사와 기념관은 스튜디오 1번과 7번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형 스튜디오에서 개봉예정인 울버린2와 위대한 케츠비를 촬영하였다. 2008년 호주 국립영화학교를 영상미디어단지로 이전하여 교육, 촬영, 관련기업이 모인 영상미디어단지가 되었다. 또한 가로를 따라 상점, 식당 등이 모여 있어 영화콘텐츠를 촬영한 명소가 되었다.

 

1935년 농업박람회 사진

<그림1> 1935년 농업박람회

 

무어공원과 영상미디어단지, 폭스스튜디오, 국립영화학교 사진

<그림2> 무어공원과 영상미디어단지, 폭스스튜디오, 국립영화학교

 

 

 

스튜디오 7번 사진

 

스튜디오 7번 실내 내부 사진

<그림3> 스튜디오 7번과 실내 내부

 

호주국립영화학교 전경 사진

<그림4> 호주국립영화학교 전경

 

○ 시사점

1) 시드니 시의 영상미디어 단지에 투자

- 무어공원은 도심, 시드니하버, 공항, 본다이 비치에서 10~15분 떨어진 시드니 요지의 하나이다. 시는 토지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와 시드니의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토지용지가 필요한 스튜디오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은 시드니 시의 영상산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국내영화 뿐만 아니라 6개월 이상 촬영하는 할리우드 대작도 여기서 촬영이 된다. 이 같은 장기간 촬영이 가능한 것은 배우와 제작 스탭들이 살기 좋은 도시 상위로 뽑히는 시드니 도심에서 생활할 수가 있기 때문이며 조명, 미술건축 등에서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역사적 건물의 보존

- 100년 된 공공건물을 철거하고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양을 유지하면서 최첨단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호주가 역사가 오래되지 않지만 건축물 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본받을 만하다.

 

3) 국립호주영화학교의 일반인 프로그램

- 국립호주영화학교는 세계 10위안에 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이지만 청소년, 시민을 위한 워크숍, 초단편 작품 제작체험 등 일반인을 위한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도서관을 1층 로비에 비치하여 일반인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시민경제연구실 윤형호 연구위원(214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