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경영정보

미국 커뮤니티 가드닝 협회 제35차 회의 참석

등록일: 
2014.11.05
조회수: 
2182

1) 출장 목적

-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35차 전미 커뮤니티 가드닝 협회(ACGA)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과 시민운동 등을 소개하는 한편 뉴욕, 시카고, 디트로이트 소재 도시농업 추진단체를 방문하여 국제 도시농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도시농업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함.

 

2) 미국 커뮤니티 가든 협회 제35차 회의 개요

- ACGA는 도시농업을 추진하는 미국 커뮤니티 가드닝 협회(America Community Garden Association)임. 이 협회는 1979년 설립되어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또한 매년 도시농업 활동가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음. 금년에는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서 진행되었음. 시카고는 ACGA가 출발된 도시이기도 해서 2014년 시카고 ACGA 컨퍼런스는 그 의미가 큼.

- 이번 컨퍼런스는 2014년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으며, 약 150여명이 참가하여 미시간 호수가에 있는 더 필드 뮤지엄과 주변 식물원, 시카고시의 도시농업 사례지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음. 미국 커뮤니티 가드닝 협회 주관이라는 특성상 미국 내 각주에서 온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한국, 일본, 칠레, 캐나다 등의 국외 인사들도 다수 참가하여 국제 컨퍼런스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시 도시농업 세션이 특별히 별도로 운영되었음.

 

3) 주요 성과

○ 최근 북미의 도시농업 대표 사례 방문

- 최근 북미지역의 도시농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미디어와 시민사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장소와 조직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다음 3곳을 방문하였음.

①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농장 : 브루클린 그레인지 Brooklyn Grange

② 폐건물을 재활용한 식물공장 : 더 플랜트 The Plant

③ 청년농부를 키우는 힘 : 그로잉 파워 Growing Power

 

○ 시카고 도시농업 현장 스케치

① 그로잉 홈 Growing Home

- 위치: Wood Street Urban Farm, West Englewood, South Side Chicago

- 원래는 공한지였던 우드 스트리트 도시농장은 현재 2/3에이커의 텃밭으로 바뀌었음. 이곳에는 강의실, 사무실, 채소 가공처리시설 등이 있는 건물이 있음. 인근에 있는 Honore Street 농장은 면적이 1에이커 정도 됨. 2만 2000제곱피트의 외부공간이 있는 이 도시농장에는 비닐하우스가 2개 있음.

② 윈디 시티 하베스트 Windy-city Harvest

- 위치: Rodeo Farm Chicago, 2600 S. Washtenaw Avenue. 쿡 카운티 소유의 2에이커 농장.

- 윈디 시티 하베스트는 시카고 식물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업교육을 하고 작물을 생산하며 퇴비를 생산하며 수확물은 판매도 함. 윈디 시티 하베스트의 로데오 농장은 견습생과 윈디 시티 하베스트 단원을 위한 교육훈련의 장 역할도 하고 있음.

 

○ 식물원과 도시농업

- 방문하였던 뉴욕 브루클린식물원, 뉴욕 식물원, 시카고식물원 모두 도시농업과 도시녹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었음. 각각의 도시의 여건과 식물원의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도시농업의 기술과 재료의 지원,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식물원내 커뮤니티가든과 어린이텃밭정원의 운영이 공통점이었음.

 

○ 폐허가 된 도시를 살리는 도시농업: 디트로이트 사례

- 디트로이트는 자동차산업의 몰락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방치되고, 지역경제가 파탄이 나서 토지가격이 크게 하락하였음. 도심 주거지역의 저택은 불과 100달러에도 살 수 있을 정도이고 도시 토지가격이 근교의 경작지보다도 못한 상황임.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츠라는 백만장자는 도시의 버려진 땅을 매입하기 시작하였고, 시민운동가들은 빈 땅을 경작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음.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알렉스 씨가 운영하는 푸드 필드 Food Field를 방문하였음.

 

○ 그린 섬: 뉴욕 커뮤니티 가드닝 운동의 허브

- 뉴욕시 그린 섬(Green Thumb)은 1970년대 방치된 도시와 마을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운동 ‘그린 게릴라’의 거버넌스 중간지원조직이라고 볼 수 있음. 그린 게릴라 활동가들은 이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뉴욕시 공원휴양국에 그린 섬이라는 민관 파트너십 중간지원조직을 만들게 됨.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안전환경연구실 이창우 선임연구위원(02-2149-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