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5년 3월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발표하고, '2025 서울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하지만 도시재생이 국토부가 관할하는 법으로 제도화되면서 물리적 시설 중심으로만 편중되어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제도에 갇힌 도시재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중심의 도시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근간으로 도시재생의 대상, 범주, 방식 등을 정의하고 실행해야 한다. 더불어 ‘휴먼스케일’의 규모로 일상 속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주거적 삶, 근린관계, 소통/협동, 참여 등)’를 되살리고, 주민주도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 도시주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 조명래, 2015.10, "서울시의 도시재생: 현 주소와 대안", 서울경제 127호, 서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