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연대경제’ 국제행사 한 달간 개최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7.12.04
조회수:
349
프랑스 파리市는 11월 한 달간 ‘사회적 연대경제’(ESS: Économie Sociale et Solidaire) 국제행사를 열고, 세계적 전문가가 모여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정상회담 개최, 지원 플랫폼 론칭, 사회적 연대경제에 참여하는 경제주체를 독려하고 지원하는 시상식 등을 진행
배경
- 세계 각국에서 신자유주의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사회적 연대경제
- 핵심가치는 부의 공정한 분배와 평등한 거버넌스(Governance)
- 파리시가 추구하는 넓은 의미의 사회적 연대경제는 생태학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 시정부는 사회적 연대경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관련 활동을 독려
- 파리시 GDP의 10%는 사회적 연대경제와 관련된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가 이미 담당
- 안 이달고(Anne Hidalgo) 시장의 취임 이후 파리시에서 매년 1천여 개의 사회적 연대경제 관련 경제주체가 탄생
사회적 연대경제 국제행사
- 목적: 사회적 연대경제로의 전환에 참여하는 모든 경제주체를 독려하고 지원함으로써 파리시가 세계 사회적 연대경제의 중심도시가 되는 데에 이바지
- 1) ‘세계 사회적 비즈니스 정상회담’(Global Social Business Summit)
-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의 주도로 개최
- 식량문제, 난민문제, 환경문제 등 사회적 연대경제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현안에 관해 기업인, 금융인, 학자 등을 초빙해 토론
- 2) ‘혁신과 연대경제의 집’ 출범
- 사회적 연대에 기반을 둔 혁신적 경제활동을 펼치는 경제주체를 지원하고, 이들의 활동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플랫폼
- 3) ‘레 봉 프로필’(Les Bons Profils) 플랫폼 론칭
- ‘지속가능한 고용’의 관점에서 기업과 예비근로자를 매칭해주는 플랫폼
- 기업과 근로자 모두 오랜 시간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를 구할 수 있도록 돕고, 그 실현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개발
- 4) ‘사회적 연대경제’에 이바지한 경제주체 시상
- 가장 많은 공헌을 한 경제주체에 메달을 수여하고, 충분한 금전적・제도적 지원을 제공
- 5) 파리시와 주변지역(수도권) 간의 연대에 공헌한 프로젝트 시상
- 파리시와 주변지역 간의 연대가 소홀했다는 인식에 따라, 이를 강화하는 7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금전적・제도적 지원을 제공
파리시가 주목한 사회적 연대경제 사례: ‘파리솔리다리-테’(ParisSolidari-thé)
- 자신의 실업상태에 문제의식을 느낀 청년 플로라 두빌레(Flora Doubilet)가 만든 단체
- ‘파리’와 연대를 뜻하는 프랑스어 ‘솔리다리테’(Solidarité)를 조합하고, 끝부분의 ‘té’를 차(茶)를 의미하는 ‘thé’로 변형한 이름
- 이름의 ‘-테’(-thé)는 사회적 연대경제에 관심 있는 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이 단체의 목표를 상징
- 주요사업은 긍정적이고 실행 가능한 사회적 연대경제 활동의 발굴
- 단체 회원이 파리시를 돌아다니며 사회적 연대경제의 관점에서 취합 가능한 요소를 탐색하고, 이를 소기업이나 파리시와 연계해 실행
- 사회적 배제에 맞서 싸우는 프로젝트의 활동거점이 되어주는 연대카페 ‘물랑 아 카페’(Moulin à Café)를 설립
- 빈민에게 자전거를 기부하는 ‘솔리시클’(Solicycle), 폐기물을 필요한 물건이나 예술작품으로 바꿔주는 ‘레제르브 데 자르’(Réserve des Arts) 등과 협력
- 단체 회원이 파리시를 돌아다니며 사회적 연대경제의 관점에서 취합 가능한 요소를 탐색하고, 이를 소기업이나 파리시와 연계해 실행
https://www.paris.fr/actualites/des-rencontres-uniquement-positives-avec...
https://www.paris.fr/actualites/l-economie-sociale-et-solidaire-vous-don...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