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체성 등 5개 테마 담긴 ‘디자인 가이드라인’ (영국 버밍엄市)
등록일:
2017.12.04
조회수:
856
2031년까지 5만 호 이상의 주택과 75만㎡의 상업지구 신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준비 중인 영국 버밍엄市는 앞으로 시행할 모든 개발 계획수립의 원칙이 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청취
배경
- ‘버밍엄 도시개발 계획’(The Birmingham Development Plan 2031)에 따라 2031년까지 많은 개발사업이 대기 중
- 51,100호의 신규주택 공급, 75만㎡의 상업지구 신축, 영국의 고속철도인 HS2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기차역 증축, 지역재생 사업 등
- 시정부가 추구하는 가치가 이러한 개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New Birmingham Design Guide)을 제시
- 시정부는 높은 수준의 디자인, 지속가능한 개발, 연결성 강화, 포용도시의 가치를 추구
- 앞으로 시행할 모든 개발사업의 원칙이 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청취
- 버밍엄시가 지향하는 도시개발 목표
- 어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a great City to grow up in)
- 주택: 살기 좋은 도시(a great City to live in)
- 직업과 능력: 성공하기 좋은 도시(a great City to succeed in)
- 건강: 나이 들기 좋은 도시(a great City to grow old in)
주요 내용: 버밍엄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5가지 테마
- 버밍엄 도시 정체성(The Birmingham ID)
- 개발사업으로 도시 고유의 특성과 유산이 상실되지 않도록 주의
- 버밍엄시의 문화적 다양성, 역사, 생태환경은 유지하면서 개발을 진행
- 주거・업무 공간(Living and Working Places)
-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에는 주거・업무 공간의 확장이 필수
- 2031년까지 51,100호의 신규주택과 75만㎡의 상업지구를 건설
- 연결성(Connectivity)
- 버밍엄은 역사적으로 운하를 통한 영국 수상교통의 중심지였고, 현재에도 고속철도 등 다양한 광역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
- 앞으로의 개발사업에도 이러한 도시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중시
- 녹지 기반시설(Green Infrastructure)
-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는 나무, 공원, 공개공지 등을 반드시 고려
- 도시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지키고, 강과 운하 등 수자원을 잘 활용
- 효과적 미래 준비(Efficient and Future-ready)
-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글로벌 사회경제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시민과 기업의 대응능력을 향상
[그림 1] 버밍엄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5가지 테마
향후 계획
- 버밍엄 디자인・도시보전 패널(Birmingham Design and Conservation Review Panel)
- 각계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참여한 패널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심사
- 심사결과를 반영해 다시 수립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대상으로 시민・전문가 협의를 한 번 더 거쳐 확정
- 확정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하나의 정책으로 효력을 발생하고, 이후 버밍엄시의 모든 도시 개발사업에 적용
https://www.birminghambeheard.org.uk/economy/birmingham-design-guide-vision
https://www.birmingham.gov.uk/download/downloads/id/5433/adopted_birming...
https://www.birminghambeheard.org.uk/economy/birmingham-design-guide-vis...
정기성 통신원, jkseong7114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