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파트너십으로 도시재생 모델 구축 (캐나다 토론토市)
등록일:
2018.07.20
조회수:
1124
캐나다 토론토市의 ‘에버그린 브릭웍스’(Evergreen Brick Works)는 버려진 벽돌공장 터를 시 당국과 지역사회가 파트너십을 맺고 환경・문화・예술 교육과 직거래 장터 등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토론토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도시재생 모델로 평가됨
[그림 1] 에버그린 브릭웍스 전경
배경과 개요
- 19세기에 설립된 벽돌공장인 브릭웍스는 토론토 근대화와 궤를 같이하는 역사적 건물이지만, 자금 부족으로 문을 닫은 뒤 방치
- 1904년 토론토 대화재 이후 불연소 건축 자재 수요가 상승하면서 브릭웍스도 활기를 띠었으며, 토론토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건물 대부분에 자재를 공급한 역사적 건물
- 1세기 이상 운영되었지만, 자금 부족으로 문을 닫은 뒤 방치
- 42에이커(16만 7,000㎡)의 오염된 땅과 16개의 산업시설이 있었지만, 범람원이라는 지형적 한계 때문에 개발이 지연
- 브릭웍스의 소유권을 가진 토론토지역보존기관(TRCA: Toronto and Region Conservation Authority)과 토론토시가 파트너십을 체결
- 시정부가 TRCA를 대신해 사이트를 관리하고, 재정지원 등을 담당
- 공장건물 임대료를 명목상 최저 수준으로 계약하고, 5,500만 캐나다달러(470억 원)의 대출 보증 등 재정지원
- 이밖에도 토양・지하수 정화사업, 방문로와 통행로 개선공사 등을 지원
- 시정부가 TRCA를 대신해 사이트를 관리하고, 재정지원 등을 담당
- 지속가능성을 모토로 한 환경단체 에버그린 캐나다에 운영을 위임
- 에버그린 캐나다는 기존 산업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창의적인 재사용 방안을 제안
-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7년간의 내부공사를 거쳐 개발
- 에버그린 브릭웍스는 현재 토론토시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변모
주요 내용
- 교육 프로그램, 사회적기업 운영,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
- 에버그린 브릭웍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테마로 한 도시재생과 녹색도시 프로그램 운영
- 도시 생태학 프로그램에는 연간 4만 명 이상이 참석
- 녹색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에 작업공간과 회의실 등을 제공
- 자전거 DIY 공간을 운영해 자전거 수리 기술을 가르쳐주고 직접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함
- 전문가가 상주하며, 모든 연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자전거 DIY 공간을 운영해 자전거 수리 기술을 가르쳐주고 직접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함
- 매주 지역 유기농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 운영
-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농부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이며, 지역경제 순환과 활성화에 이바지
- 가족 페스티벌, 예술의 거리 등 다양한 행사 개최
[그림 2] 자전거 DIY 공간
[그림 3] 지역 파머스 마켓
- 시민은 자원봉사 활동으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음
- 지역 커뮤니티 활동(Community Stewardship Program)은 제초, 식물 심기, 사이트 관리, 쓰레기 수거, 특정부지 모니터링 활동 등을 수행
- ‘돈 밸리 브릭웍스 공원 대사’(Don Valley Brick Works Park Ambassador) 프로그램 참여자는 이용객을 상대로 공원 설명을 제공
의의
- 버려진 도심 속 공간과 건물을 재활용해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고, 토론토시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함
-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라는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 문화활동의 허브로 부상
-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킴
- 지역경제 선순환의 장으로 기능
https://www.toronto.ca/311/knowledgebase/kb/docs/articles/parks,-forestr...
https://www.evergreen.ca/evergreen-brick-works/
고한나 통신원, hannahko03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