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보르도’ 인터넷 플랫폼 개설해 시민의견 수렴 (프랑스 보르도市)
등록일:
2018.08.08
조회수:
245
프랑스 보르도市는 시민이 자유롭게 2050년의 도시 모습을 상상해보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모든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검토해보고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BM2050(Bordeaux Métropole en 2050)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인터넷 플랫폼을 개설해 시민의견을 수렴 중
개요
- 가까운 연도의 미래를 특정해 미래도시의 모습을 상상하는 이벤트는 보르도시 도시계획정책의 특징 중 하나
- 시민의 의견은 물론 건축가나 도시설계가 등 전문가 자문도 청취
- 이전에도 ‘보르도 2033’, ‘보르도 2025’ 등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도시건축분야가 주된 주제
- 이번 이벤트는 도시건축뿐 아니라 도시의 실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의견교환과 토론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기존과 차별화
내용
-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교환하며 여러 주제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광범위한 브레인스토밍
- 2050년 우리의 주거방식은? 이동수단은? 일하는 모습은? 의료문제는? 교육은? 음식문화는? 등이 주요 주제
- 2018년 2월 27일 출범해 2019년 3월까지 단계별 시행
- 1단계는 설문조사로 2018년 6월 말까지 진행
- 일반시민, 전문가,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시행
- 2단계는 일명 ‘진지한 게임’ 단계로, 2018년 7~9월 진행
- 다양한 신분의 참여자로부터 분야별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수집
- 온라인 참여 게시판에 글과 첨부파일(10Mb 이하)을 올리면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위원회에서 프로젝트 내용을 하나씩 모두 검토
- 오프라인에서는 ‘미래 트럭’(Le camion du futur)이 시내 곳곳을 다니며 길거리 아이디어 캐스팅에 나섬. 트럭의 출현 장소는 미리 홈페이지에 공개
- 다양한 신분의 참여자로부터 분야별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수집
- 9월 27일 보르도시장 알랭쥐뻬와의 토론 개최
- 설문 참여자 중 채택된 시민들과 시장 간의 토론장 마련
- 2018년 10~12월 프로젝트 하우스 ‘la Maison BM2050’ 오픈
- 관련 아틀리에나 공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공간 마련
- 2019년 1~3월 대단원의 막을 내릴 콘퍼런스 개최
- 지난 일 년간 축적한 의견과 아이디어와 지식 등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2050년 보르도시의 미래 모습을 분야별로 그려보는 마지막 단계
- 내년 3월 전시・발표 행사를 열고 채택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공개
- 도시 생활에 연관된 모든 분야를 주제로 다룸
- 2050년의 자동차 교통은? 카셰어링, 자율주행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무엇이 미래 교통의 중요한 조건인가?
- 미래의 도시계획은 어떤 방식이어야 할까?
- 지속가능한 개발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2050년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교육을 할 것인가?
의의
-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은 서울시도 많이 활용하는 방식
- BM2050의 차이점은 가까운 미래를 특정한다는 점과 광범위한 영역에서 1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 2가지
- 특정한 연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도시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볼 기회 제공
- 분야를 제한하지 않아 다양한 영역의 주제를 다루며, 제안을 긴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프로젝트
http://www.bordeaux.fr/p131254/bordeaux-metropole-2050
https://www.bm2050.fr
https://www.20minutes.fr/bordeaux/2141387-20171013-villes-futur-quoi-res...
http://www.bordeaux-metropole.fr/
김준광 통신원, junkwang.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