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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시 법인 창업의 입지 분포와 정책방향

등록일: 
2019.06.24
조회수: 
531
저자: 
조달호, 주재욱, 유인혜
부서명: 
시민경제연구실
분량/크기: 
164Page
발간유형: 
기초
과제코드: 
2018-BR-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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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요약 (370.67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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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부록 (437.9 KB)

성장단계별 지원·지역별 특화업종 육성 포함입지특성 유형별로 산업정책 차별화 바람직

서울시 법인사업체 창업의 공간분포·입지결정요인 기초자료 구축할 시점

지역의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으로는 새로운 기업의 생성, 기존 기업의 확장, 외부 기업의 이전 등이 있으며, 이 중 서울시는 ‘창업’에 의한 지역 성장이 활발한 편이다. 창업은 지역의 고용성장과 혁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생계형 중심의 개인 창업보다는 혁신과 연관된 법인 창업이 서울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더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법인 창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는 지역균형성장을 고려하여 창업이 활발하지 않은 지역에 산업 클러스터 및 각종 창업지원시설을 추가 구축할 계획을 발표(2018년)하였다. 이러한 서울시 정책은 서울시 산업 활동의 집적과 분산 등 입지 분포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서울시 법인사업체를 대상으로 법인 창업의 공간분포 및 입지결정요인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서울시가 발표한 창업지원시설의 추가 구축과 관련해서 창업지원시설의 대다수가 후보지를 물색 중인 단계이므로 산업별 집적지를 행정동 수준에서 제시함으로써 서울시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지 및 방향 결정에 정책적 판단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별 집적지·비집적지 간 시너지효과, 50.3%는 “있다” 23.1%만 “없다”

산업 정책에서 집적지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 연구는 산업별 집적지와 비집적지에 소재하고 있는 사업체들이 실제로 시너지 효과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QGIS를 통해 도출한 산업별 집적지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 관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789개의 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집적지가 비집적지와 비교해서 시너지 효과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시너지 효과가 있다’라는 응답은 50.3%였으며, ‘시너지가 없다’라는 응답은 23.1% 수준에 불과하였다. 특히, 입지특성에 따라서는 집적지에 입지하고 있는 법인이 느끼는 시너지 효과(64.9%)가 비집적지에 입지하고 있는 법인(38.1%)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의 이전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집적지 소재 창업 법인의 98.1%가 이전 의향이 없다고 응답하여 비집적지의 87.9%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었다.
따라서, 서울시 창업지원 정책의 수립 시에는 산업별 집적지를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 서울시의 경우 집적지 유형별로 서로 다른 차이를 보이므로 이에 대한 고려는 정책 수립 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행정동 424개 중 일부 행정동에 법인 창업 집적지 몰려 ‘쏠림현상 심각’

서울시 산업별 입지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 행정동 총 424개 중 역삼1동을 포함한 일부 행정동에 대부분의 산업별 법인 창업 집적지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삼1동을 중심으로 하는 강남 도심지 일대와 가산동, 구로3동을 기반으로 하는 G밸리 일대는 서울시 전체 창업 법인의 25.7%(16,127개)가 몰려있고, 업종 측면에서도 소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일부 집적지의 경우 강남 지역이나 G밸리와 달리 1개 또는 소수 업종에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 형태가 있었고, 그 외 나머지 지역은 산업 불모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도심제조업의 경우 업종별로 고유의 집적지를 형성하고는 있으나, 최근 들어 창업 활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등 신산업과는 특성을 달리하기 때문에 별도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창업 법인의 지역별 집적형태·산업 특성에 따라 5개 유형으로 구분 가능

서울시 창업 법인의 지역별 집적 형태와 도심제조업의 특성을 유형화하면 5개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유형 1은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창업이 활발한 것을 특징으로 하며, 지역적으로는 역삼1동을 중심으로 하는 강남 도심권 일대와 G밸리가 여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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