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사회연결망 강화・취약지역 우선 개선 (미국 뉴욕市)
등록일:
2019.06.17
조회수:
977
미국 뉴욕시장 빌 더블라지오(Bill de Blasio)는 기후변화에 따라 강해진 폭염의 영향력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폭염대응 프로그램 ‘Cool Neighborhoods NYC’를 2017년 발표하고 시행 중임. 사회연결망을 강화해 폭염 시 이웃을 서로 돌보고, 상세한 폭염 관련 데이터를 파악해 취약지역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대책을 지역사회의 협조 아래 효과적으로 운영 중
배경
- 매년 여름마다 온열질환 등 폭염피해가 심각하고, 기온도 상승 중
- 무더위는 열사병・탈수 등의 온열질환을 일으키며, 특히 노인과 취약계층에게 심각한 영향
- 열사병으로 연평균 450건의 응급실 방문, 150여 명 입원, 115명 사상자가 발생
- 뉴욕시 기후변화위원회는 2050년까지 도시의 평균기온이 최대 5.7℉(3.16℃)오르고, 최고기온이 90℉(32.2℃) 이상인 일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 무더위는 열사병・탈수 등의 온열질환을 일으키며, 특히 노인과 취약계층에게 심각한 영향
- Cool Neighborhoods NYC 프로그램을 시행해 폭염에 대응
- 더위에 취약한 지역을 파악하여 지역 기온을 낮추는 정책을 실행하고, 사회연결망을 강화하여 온열질환 피해 등을 예방하는 프로그램
주요 내용: Cool Neighborhoods NYC 프로그램
- 도로 수목환경 조성으로 열섬현상 최소화
- 버팔로 뉴욕 주립대와 협업하여 파악한 폭염에 취약한 지역(맨해튼 북부 사우스브롱스와 중앙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도로 수목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에 8,200만 달러(984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
- NYC °Cool Roofs Program
- 시멘트 옥상과 지붕과 같은 불침투성 표면이 열섬현상 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되자, 2009년부터 민간과 협업하여 옥상을 흰색 페인트로 코팅하는 작업을 시작
- 쿨루프 설치 시 실내 냉방비용을 10~30% 절약하는 효과 발생
- 지역단체에 유상으로 신청하고, 폭염 취약지역에는 무상으로 제공
- 현재까지 400만 달러(48억 원) 넘게 투입해 670만 ft2(62만 2,450㎡) 이상의 옥상을 코팅하여 2,680미터톤의 이산화탄소를 환원하는 데 이바지
- 또한,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연간 7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 중
- 시멘트 옥상과 지붕과 같은 불침투성 표면이 열섬현상 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되자, 2009년부터 민간과 협업하여 옥상을 흰색 페인트로 코팅하는 작업을 시작
-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친환경 도로 정비 작업
- 열섬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콘크리트 바닥이나 아스팔트 도로를 옅은 색으로 처리해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작업
- 가정건강 지킴이 프로그램 실행・교육
- 2008~2011년 사이 뇌졸중 사망 사건의 약 85%가 가정의 실내 고온으로 발생
- 현장에서 노약자, 장애인, 간병이 필요한 환자를 돌보는 건강도우미 업체와 연계해 폭염 대응법 등을 교육
- 이웃 돌보미 프로그램 ‘Be a Buddy NYC’
- 폭염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공동체 유대 관계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이웃을 돌보는 프로그램
- 이웃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역사회 중심의 위기관리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자원봉사자를 육성
- 지역사회 주도의 이웃 돌보미 프로그램에 93만 달러(11억 1,600만 원)를 투자
- 폭염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공동체 유대 관계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이웃을 돌보는 프로그램
- 언론 매체 활용 강화
-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기후변화 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취약계층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
- 2011년 조사 결과, 에어컨이 없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의 50%는 폭염 기간에 실내에 있었고, 30%는 폭염 위험을 인지하지 못함
- 열사병 경험자나 폭염 고위험군 거주자들은 TV 기상캐스터를 신뢰하고 있으며, 폭염경보 발령 시 언론의 경고 수위가 약하다고 지적
- 이에 따라, 시정부는 방송매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폭염정보 전달의 범위를 확대
-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기후변화 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취약계층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
- 저소득층 냉난방비 지원 프로그램 확대
- 설문 조사 결과 에어컨 설치・유지 비용 부담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나 저소득층 냉난방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 환기를 위한 창문설치 의무화
- 노후화된 다세대 주택 일부에서 실내 환기에 필요한 창문이 부족함을 파악하고, 창문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
- 공공 냉방시설물 접근성 확대
- 동사무소, 노인센터, 공공도서관, 주민센터 등 수백 곳을 더위를 피하기 위한 대피시설로 지정하고, 폭염 시 무료로 개방하고 운영시간을 연장
- 가정건강 지킴이나 이웃 돌보미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대피시설을 안내
- 데이터 수집・활용 방안 강구
- 폭염의 영향력은 건물의 분포나 토양의 구성성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상세한 데이터 수집과 실용적인 활용 방안이 요구
- 미기후와 폭염 취약지역을 동네 단위로 상세하게 파악하는 프로젝트에 30만 달러(3억 6천만 원)를 투입
- 국립과학재단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후원으로 지난 5년간 10개 도시의 기후 변화 관련 자연재해 데이터를 분석
- 뉴욕 시립대와 연계해 고해상도 기상연구・예측 프로그램 개발
- 뉴욕시의 복잡한 건물 분포도를 고려해 레이저 레이더(LiDAR)를 이용한 3차원 지도 데이터 구축에 172만 달러(20억 6,400만 원)를 투자
- LiDAR 데이터로 폭염 취약지역을 파악해 녹지조성이 우선해서 필요한 지역 선정에 활용
[그림 1] 뉴욕시 LiDAR 지도 데이터 예시
- LiDAR 데이터로 폭염 취약지역을 파악해 녹지조성이 우선해서 필요한 지역 선정에 활용
- 폭염의 영향력은 건물의 분포나 토양의 구성성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상세한 데이터 수집과 실용적인 활용 방안이 요구
https://www1.nyc.gov/assets/orr/pdf/Cool_Neighborhoods_NYC_Report_FINAL.pdf
https://untappedcities.com/2017/06/27/cool-neighborhoods-nyc-launches-to...
이 정 근 통신원, garuk3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