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인프라 부족 해소 위해 ‘공유주차장’ 확대 (중국 칭다오市)
등록일:
2022.01.07
조회수:
596
칭다오市는 주차난 해소 및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공유 주차자원 발굴과 주차 인프라 증설 등의 방식으로 주차 가용 자원을 확대하는 중. 장기적으로는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통자원 스마트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
배경
- 도시 주차여건 개선 및 주차 인프라 구축/관리는 도시교통 발전의 전제조건이자 해결이 시급한 민생 현안
- 칭다오市 내 차량 증가 속도에 비해 주차 인프라 구축 속도가 더디고, 특히 구도심은 협소한 도로, 주차시설 미비 등의 문제로 주차난이 극심한 편
- 칭다오市는 ‘공유 주차자원 발굴’, ‘신규 주차공간 증설’, ‘주차 관리/단속 강화’, ‘주차시스템 스마트화’ 전략을 병행하며 도시 내 주차 수급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
주요 내용
- 공공기관 및 민간 사업장 주차장을 공유 주차공간으로 교차 활용
- 일과(日課)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 공공기관 및 민간 사업장의 주차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로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 2021년 7월 칭다오市 내 공공기관, 민간 사업장 전용 주차장 15곳을 1차로 개방
- 11월에 2차로 169곳을 개방해 총 184개 공유주차시설(주차면 12,500개) 확보
- 12월까지 도시 내 360여 개 기관 및 사업장이 공유주차장 사업에 참여해 총 2만여 개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
- 공유주차장 이용방법
- 이용 대상 차량: 7인승 이하 비영업용 자동차
- 개방시간은 다음과 같음. ① 평일: 원칙적으로 당일 오후 6시부터 개방하고,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출차(出車)해야 함. 당일 저녁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는 입출차(入出車) 금지, ② 공휴일(주말, 법정공휴일): 전일(全日) 개방하되,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입출차 금지
- 2회 이상 주차 규정을 어기거나, 출차 규정을 위반하고도 시정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블랙리스트로 분류해 추후 주차장 이용 제한
- 현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공유주차’ 온라인 예약제 시행
- 계정 등록 후 본인 인증을 거치면 온라인 예약 가능
- 온라인 예약 후 규정 시간 내에 입차(入車)하면 주차장에서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바로 출입 가능
- 일과(日課)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 공공기관 및 민간 사업장의 주차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로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 주차시설 인프라 증설 및 가용 주차자원 확대
- 칭다오市는 2021년 연초에 연내 공용주차장 37곳 착공 계획을 발표
- 2021년 12월 초 현재 32곳이 완공되었거나 공사 중으로, 1만 6천 개 주차면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나머지 주차장도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
- 지하철역/기차역 구간에 P+R(Park and Ride)형 주차장1) 신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기계식 입체주차장(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 기계와 시설이 갖추어진 다층 구조의 주차시설) 건설, 공원과 접목한 지상공원형 주차장 설계 등 다각적으로 주차 인프라를 조성 중
- 일례로 구도심 재개발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리우졔커우’(六街口: 타이안루, 베이징루, 지난루, 타이구루, 톈진루, 페이청루의 6개 도로로 갈리는 교차로) 지하 주차장은 원형 교차 구간을 ‘지상 공원+지하 주차장’ 형태의 공공시설로 조성할 예정
[그림] 리우졔커우 지상공원형 지하주차장 시공계획도
(출처: 칭다오市 자연자원계획국(青岛市自然资源和规划局) 홈페이지
http://zrzygh.qingdao.gov.cn/n28356074/n32564219/n32567530/2111181437317...)
- 칭다오市는 2021년 연초에 연내 공용주차장 37곳 착공 계획을 발표
- 스마트화를 통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주차장’ 프로젝트 실현을 목표로 함
- 장기적으로는 교통 스마트화 플랫폼을 구축해 도시 전체의 주차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통합 관리/운영하는 시스템을 조성해나갈 계획
-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자원의 스마트화를 시행 중
- 청양(城陽)구 사례: 지역 내 공공 주차공간 6,000면과 34개 기관 및 사업장이 제공하는 공유주차장 1,962면을 이미 확보한 상태. 스마트 주차 관리 플랫폼(城陽停車)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정보 검색, 주차공간 예약, 전자결제 등 서비스 이용 가능
향후 계획
- 실제 주차 수요와 기존 공유주차장 건설계획에 입각한 합리적, 과학적인 주차 인프라 건설
- 지하공간, 자투리 공간 발굴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주차장 보급
- 녹지, 도시경관 등 주거환경과의 조화를 최대한 고려한 설계 추진
- 도시 전역의 주차자원 개방, 공유 추진
- 호텔, 상가, 체육시설, 관광지, 오피스빌딩, 은행 등 업무/상업공간의 주차장이나 여건이 되는 주택/아파트 단지의 유휴 주차공간도 공유주차장 시스템에 점차 편입시켜 나갈 예정
- 도시 교통자원의 최적화 및 스마트화를 점진적으로 실현
- 주차공간의 단순 확장/증설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황에 맞는 ‘인프라 건설+스마트화 구축+교통 최적화’ 조합 전략으로 과학적 통합과 촘촘한 관리를 병행해 나갈 계획
- 주차 인프라 구축/관리는 도시계획, 도시건설, 교통법, 가격정책 등 다양한 분야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부분이므로 과학적 분석, 종합 대책 마련, 장기적 관리가 필요
1) P+R(Park and Ride)형 주차장은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연계 및 환승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객들이 승용차를 세워놓고 전철이나 기차로 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
https://baijiahao.baidu.com/s?id=1717984903168850538&wfr=spider&for=pc
https://view.inews.qq.com/a/20211208A01UZW00
http://www.qingdao.gov.cn/
http://zrzygh.qingdao.gov.cn/n28356074/n32564219/n32567530/2111181437317...
http://zrzygh.qingdao.gov.cn/n28356074/index.html
강 경 이 통신원, jiongli1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