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개발산업 성장의 기반이 된 청위경제권 (중국 청두市 외)
등록일:
2022.01.07
조회수:
153
중국 4대 핵심 경제권 중 하나인 청위경제권은 우주개발의 터전인 시창위성발사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로켓 및 인공위성 본체와 부품 제작을 전담하는 중국 민간 우주개발산업의 기반이 되었음. 중국의 민간 우주개발산업은 2014년에 허용된 뒤 2019년 말까지 관련 민간기업이 78개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청위(成渝)경제권의 우주개발 역사와 터전
- 청위경제권은 충칭시와 청두(成都)시를 포함한 쓰촨(四川)성 전체를 포괄
- 충칭시는 1997년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승격되기 이전 쓰촨성에 속해 있었음
- ‘청(成)’은 청두시의 약칭이고, ‘위(渝)’는 충칭시의 약칭
- 청위경제권은 중국 4대 경제권 중 하나로, 중국 내륙에서 유일한 핵심 경제권
- 중국 4대 경제권은 수도권으로 발해만을 끼고 있는 징진지(京津冀)경제권, 상하이(上海)시와 주변인 장강(長江)삼각주경제권, 광둥(廣東)성과 홍콩, 마카오까지 포괄하는 주강(珠江)삼각주경제권 그리고 청위경제권을 가리킴
- 충칭시는 1997년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승격되기 이전 쓰촨성에 속해 있었음
- 청위경제권에서 우주개발의 시작이자 터전은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
- 시창위성발사센터는 1970년대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려는 중국의 우주개발계획인 ‘714프로젝트’로 건설을 시작
- 본래 시창위성발사센터는 쓰촨성 몐닝(冕寧)현 저위안(澤遠)진의 산속 협곡에 있어 넓고 평평한 지대가 아니고 교통이 아주 불편함
- 하지만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선제 핵공격을 전혀 받지 않는 위치였고, 산속 협곡에 있어 미국 첩보위성의 감시로부터 엄폐가 가능했으며, 주취안(酒泉) 및 타이위안(太原)위성발사센터보다 적도에 훨씬 가까워 위성발사센터로 낙점됐음
- 1980년에 완공되고 1984년 첫 위성 발사에 성공한 뒤, 지구 정지 천이 궤도(GTO)를 도는 통신위성, 방송 중계위성 등을 발사하는 위성발사센터로 자리 잡음
- 2000년부터 시작되어 2020년에 완성된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 위성을 실은 모든 로켓 발사체가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음
- 55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실어 나른 로켓은 창정(長征)3호갑, 창정3호을, 창정3호병이었는데, 1997년부터 외국기업으로부터 위탁받은 인공위성도 쏘아 올림
[사진] 2018년 2월 시창위성발사센터를 방문 시찰한 시진핑 국가주석 (출처: 신화통신)
- 시창위성발사센터는 1970년대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려는 중국의 우주개발계획인 ‘714프로젝트’로 건설을 시작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에 참여하게 된 과정
- 과거 중국은 군사적인 목적에서 우주개발을 시작해 국가 주도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나, 기술 혁신에 한계를 절감
- 중국의 우주개발은 1970년 4월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최초의 인공위성인 둥팡훙(東方紅)1호를 실은 로켓인 창정1호가 발사되면서 시작
- 현재는 미국, 러시아에 뒤이은 세계 3대 우주강국이지만, 정부와 민간이 조화롭게 발전하고 있는 미국과는 일정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음
- 2020년 중국의 우주개발 예산은 88억 5,300만 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0.04%에 불과해, 미국의 우주개발 예산 476억 9,100만 달러 및 GDP 대비 비중 0.21% 수준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음
- 중국의 우주개발은 1970년 4월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최초의 인공위성인 둥팡훙(東方紅)1호를 실은 로켓인 창정1호가 발사되면서 시작
- 2014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혁신이 필요한 핵심분야’로 우주개발을 꼽으면서, 중국 정부는 민간자본이 우주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방
- 그 뒤 국영기업이나 순수 민간자본이 투자해 설립한 영리 목적의 우주개발 관련 회사가 빠르게 증가
- 2019년 말까지 우주개발 관련 민간기업이 78개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 이 중 29개는 인공위성과 부품을 제작하고, 21개는 로켓과 부품을 제작하며, 19개는 위성 데이터로 원격탐사자료를 분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음
- 그 뒤 국영기업이나 순수 민간자본이 투자해 설립한 영리 목적의 우주개발 관련 회사가 빠르게 증가
민간 우주개발산업 성장의 기반이 된 청위경제권
- 청위경제권은 전통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고루 갖춘 제조업 경쟁력과 창정 로켓 및 인공위성을 생산하는 기술력으로 로켓 및 인공위성 본체와 부품 제작을 전담
- 과거 국가 주도로 우주개발이 이루어졌기에 연구개발(R&D)은 수도인 베이징 일대에서 주로 이뤄지지만, 로켓 및 인공위성 본체와 부품 제작은 청두와 충칭에서 진행됨
- 인공위성과 로켓은 청두와 충칭에서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은 부품을 더해 청두에서 최종 조립하는 형태
- 청두비행기공업그룹(CAC)은 중국 4세대 전투기인 젠(殲・J)-10,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20을 개발해 생산 중인 중국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핵심기업
- 과거 국가 주도로 우주개발이 이루어졌기에 연구개발(R&D)은 수도인 베이징 일대에서 주로 이뤄지지만, 로켓 및 인공위성 본체와 부품 제작은 청두와 충칭에서 진행됨
- 중국에서 두 번째로 민간기업이 발사한 상업용 로켓인 구선싱(谷神星)1호도 쓰촨성 청두와 젠양(簡陽)에서 제작
- 구선싱1호는 2018년에 창립된 베이징의 싱허(星河)동력공간과기회사가 개발해 2020년 11월 발사에 성공
- 싱허동력공간과기회사는 원활한 회사 경영을 위해 R&D센터까지 청두의 항공우주산업단지로 옮기는 것을 고려 중
[사진] 2020년 11월 발사에 성공한 중국의 두 번째 민간 상업용 로켓인 구선싱1호 (출처: 신화통신)
- 싱허동력공간과기회사는 원활한 회사 경영을 위해 R&D센터까지 청두의 항공우주산업단지로 옮기는 것을 고려 중
- 구선싱1호는 2018년에 창립된 베이징의 싱허(星河)동력공간과기회사가 개발해 2020년 11월 발사에 성공
https://baike.baidu.com/item/西昌卫星发射中心
http://sc.cri.cn/2021-10-18/3c4c12e4-6b8a-e6f1-644e-622f47c6bf42.html
https://news.sina.com.cn/c/2021-04-29/doc-ikmyaawc2600743.shtml
https://www.163.com/dy/article/FPUL3IJJ0514R9L4.html
https://baijiahao.baidu.com/s?id=1653219457274611419
모 종 혁 통신원, jhmo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