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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슈큐레이터

서울이슈큐레이터 - 일상이 된 AI

등록일: 
2022.03.28
조회수: 
971
시민의 관심이슈에 정책연구로 답합니다

“현대 AI 기술은 딥러닝 인공신경망의 출현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딥러닝은 다수의 은닉층을 포함하는 인공신경망으로, 역전파를 손실 없이 전달하는 오토인코더와 이미지 처리에 탁월한 합성곱신경망 등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최근 발간된 ‘서울시 AI생태계 분석 및 정책방안’이라는 따근따근한 보고서 첫머리인데요. 내용이 좀 어려우시죠? 걱정 마세요. 서울연구원의 ‘AI 박사’ 주재욱 연구위원이 AI를 소개한 아래 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니 AI가 더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나요? 그렇다면 우리의 AI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EC공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re)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AI 생태계 경쟁력은 세계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자연어 처리(3위)와 지능형 자동운전(6위), 컴퓨터 비전(8위) 부분이 우수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도 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작동하고 있는 AI를 찾아 나서 볼까요? 우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IT를 통해 개인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아 왔습니다. 빅데이터는 이런 맞춤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원천이고 인공지능은 이를 활용하기 위한 핵심 도구이죠. 현재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챗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부처,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효율적 민원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공서비스도 AI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 사무관이 실무에 투입되거나 정책 메시지나 홍보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해 내는 단계에까지 이를 것이라고 하네요.

바이오의료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X-Ray, CT, MRI 등 화상 정보를 분석하여 질병 진단이나 신약개발을 한다고 합니다. 디지털 장기를 이용한 의약품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암 조직을 분석해 암 치료 예후를 예측하기도 하고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효자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서울산업진흥원, AI양재허브 등을 통해 이와 같은 기술을 가진 기업의 혁신성장과 인공지능 분야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는 기존 이동수단에 4차 산업 기술이 융합되면서 보다 다양화되고 있으며,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새로운 미래 교통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서울 상암동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가면 앱으로 호출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볼 수 있습니다. 2030년에는 자율주행 버스와 택시 등의 서비스도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네요. 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도시 내에서 물류를 실어 나르는 일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도 AI 활약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도쿄는 AI가 민원 응대를 하고 미국 시카고 시는 장애인・독거노인 등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에서 자주 들어오는 민원 내용과 지역을 분석해, 해당 지역 위주로 공공시설물이나 복지시설을 계획한다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시는 인공지능 혁신응용 선도지구를 지정해 제조・의료・교통・금융 분야의 인공지능 혁신 시험장을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민간 스타트업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시 관리에 도입하여 홍수, 교통 혼잡, 치안, 세금 징수 등 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2030년에는 주 15시간만 일하게 될 것이고 우리 손자들은 따분함 때문에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단순 노동력을 제공하던 기계가 인공지능을 장착하면서 인간의 노동력 대체 분야 범위가 확대되고 인간은 줄어드는 노동 시간만큼 여유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공통적인 예측이라고 하네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미래사회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여유로운 삶’이라고 합니다. 케인스의 말대로라면 주 15시간 정도만 일하고 따분함 때문에 고민하게 될 날이 오래 남은 건 아니네요. ^^ 3월 이슈큐레이터는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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