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사회갈등 이슈 진단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민의 갈등 인식과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 88%, 즉 10명 중 약 9명이 현재 우리사회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26.5%나 차지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전반적인 갈등 체감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사회 갈등이 더 심각해졌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아울러 갈등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과 남성의 인식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데 비해 연령대에 따른 차이는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대는 남성과 여성의 갈등(4.45점)이 가장 심각하다고 보는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났습니다. 30대는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갈등(4.54점), 40대 이상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 갈등(4.52점)이 가장 심각하다고 보는 특성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효과적으로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는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적 풍토 조성’(4.13점), ‘대화, 토론, 협상 등의 소통문화 정착’(4.12점), ‘갈등 유발하는 비합리적 제도 정비’(4.09점)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 자료 : 서울시 사회갈등 이슈 진단과 정책 시사점, 2020
• 출처 :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