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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슈큐레이터

서울이슈큐레이터 - 산업‧경제연구 30년 “제조업 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 한가운데 서다”

등록일: 
2022.07.25
조회수: 
648
시민의 관심이슈에 정책연구로 답합니다

자료: 서울연구원 30년사 분야별 연구성과(2022년 10월 발간 예정)

서울연구원의 시민경제연구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선 현장 근로자들까지를 포함해 민생 경제의 현안을 찾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축에서는 신산업 중심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 한가운데를 돌파하고 있는 지금까지, 서울연구원의 산업·경제연구의 30년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방자치제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서울시는 도시 정부 차원에서 산업‧경제 정책을 집행하게 되었고, 이에 중‧장기적인 시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민선 1기(조순 시장)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 실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고 기존 산업의 정비와 관련한 연구를 다수 수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산업구조 변화와 대책: 제조업을 중심으로’(1993), ‘서울시 산업의 구조조정 및 진흥대책’(1994) 등의 연구가 있습니다. ‘새로운 여가 시대를 맞이하여 관광‧여가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는 설명을 담은 ‘서울 관광개발 기본계획 방향 연구’(1995년)도 흥미롭습니다.
 

민선 2기(고건 시장) 서울의 산업‧경제 정책은 일대 전환을 겪습니다. 1997년 말 IMF 외환위기에 직면해 서울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대량 해고와 구조조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최대 정책목표는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기 연구원은 외환위기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경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연구를 추진했으며, 외환위기 극복 이후 서울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고심했습니다.

 

·  연구보고서|서울시 산업지원 기반 구축방안
·  연구보고서|서울 벤처산업 활성화 방안 
·  연구보고서|IMF 금융지원 체제하에서 서울특별시의 대응방안

2000년대 들어 벤처기업 붐이 가시화되었습니다. 중앙정부는 지자체의 전략산업 지정을 의무화했고 이에 민선 3기(이명박 시장) 서울시는 서울형 전략산업 육성 정책을 시행, 신성장 산업의 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친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연구원은 ‘제1차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2004) 연구를 수행해 서울의 4대 전략산업(디지털 콘텐츠, 정보통신, 바이오산업, 금융 및 비즈니스 서비스)을 선정했고, 금융, 바이오, IT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제시하는 연구를 이어 나갔습니다.

 
‘창의서울’ 기치를 내건 민선 4기(오세훈 시장) 시정은 기존의 전략산업을 6대 신성장 산업(관광, 디지털콘텐츠, R&D, 금융 및 물류, 컨벤션, 패션 및 디자인)으로 확장하고 4대 산업벨트를 조성해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연구원은 창의산업과 지식서비스 기반 신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연구원의 ‘서울산업 발전방안 연구’(2010)는 2011년 8대 신성장동력 산업(IT융합, 디지털콘텐츠, 녹색산업, 비즈니스서비스업, 패션‧디자인, 금융업, 관광‧컨벤션, 바이오메디컬) 육성안을 담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경제 비전 2020’의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민선 5기 후반부터 7기까지(박원순 시장)는 저성장 기조 속에 사회적 경제와 공유경제를 대안적 경제모델로 제시했습니다. 산업‧경제정책은 기존의 거점별 특화산업의 경쟁력 강화, 신규 산업거점 조성 병행, 민생과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연구원은 서울시의 종합적인 제조업 육성방안을 제안하는 등 기존 산업 지원과 제도 보완 및 신성장산업 육성에 관한 연구도 병행했습니다. 당시 서울시가 MICE 부문에서 세계적 지위를 확보하면서 관광 부문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했습니다. 대안적 경제모형의 제시와 소상공인 및 일자리 정책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졌습니다.
 
2010년대 후반에는 새로운 경제 화두로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어,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과 스마트시티 서울의 비전 등을 연구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경제 여건도 급격히 변화하여 전환기 서울의 경제를 진단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민선 7기 후반에 이어진 민선 8기(오세훈 시장) 시정은 서울의 향후 10년간 청사진을 담은 서울비전 2030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연구원은 공정과 상생, 도시경쟁력과 관련된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위기 대응 연구도 계속해왔습니다.
 

서울연구원 산업‧경제분야 연구를 살펴보니,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금의 1/10 수준이던 1990년대 초반을 시작으로 외환위기와 정보통신의 발달,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변화 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렇듯 서울연구원 연구사(硏究史)는 서울의 역사이며, 시민 여러분 삶의 궤적입니다. 산업‧경제의 30년 역사 소개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8월엔 도시경영의 역사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관련 콘텐츠|개원 30주년 기획 시리즈 ① 도시사회 연구 30년 “IMF부터 코로나 팬데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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