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市는 10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기도실을 주요 관광지에 설치. 이를 통해 무슬림(Muslim)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나아가 말레이시아에 2028년까지 2억 3천만 명의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

배경 및 목적

• 무슬림(Muslim) 세계 여행지 1위인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는 세계 무슬림 여행지수 1위를 기록
    • 말레이시아는 ‘마스터카드-크리센트레이팅 세계 무슬림 여행지수 2021’에서 1위를 차지 
    • 이 여행지수에 따르면, 무슬림 관광객들은 57개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OIC) 중 말레이시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 
    • 모스크(mosque), 기도실, 여성 전용 시설 등 무슬림에게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제공해줌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음
  • 말레이시아를 찾은 무슬림 관광객 규모와 향후 목표
    • 말레이시아는 2019년 전 세계 무슬림 관광객 2,600만 명 가운데 530만 명을 유치해 167억 2천만 링깃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
    • 2022년 4월 1일 국경 봉쇄를 완화한 말레이시아는 2028년 전 세계 무슬림 인구 약 20억 명 중 2억 3천만 명의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해 2,25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 무슬림의 종교적 의무인 기도
  •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기도실 설치
    • 기도(살라트)는 무슬림이 이슬람교 규율에 따라 지켜야 하는 다섯 가지 종교적 의무 중 하나 
    • 무슬림은 하루 다섯 번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Mecca) 방향을 향해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기도실은 필수
    • 2017년 기준 말레이시아에 설치된 기도실은 총 17,493개, 쿠알라룸푸르市에는 68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

주요 내용

• 주요 관광지에 이동식 기도실 설치
  • 10톤 트럭을 이동식 기도실로 개조
    • 쿠알라룸푸르市가 2022년 9월 25일 공개한, 10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기도실은 내부에 10명의 남성과 여성 신자가 들어가는 기도실과 외부에 20명의 무슬림 남성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 냉방 시설을 갖추고, 900리터 규모의 물탱크도 설치해 기도 전에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함
    • 매주 일요일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툰쿠 압둘 라만 거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설치
  • 이동식 기도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
    • 말레이시아 인구의 약 70%가 무슬림이기에, 외국인 관광객만이 아니라 내국인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도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 
    • 쿠알라룸푸르市는 이동식 기도실을 마라톤 대회, 국경일 행사 등 야외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
    • 무슬림 인구가 97%인 뜨렝가누市에서는 학교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기도실을 푸드트럭 거리에 설치한 바 있어, 쿠알라룸푸르市도 앞으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제 및 행사 때 자주 활용할 것으로 전망
      
      [사진] 쿠알라룸푸르市의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이동식 기도실 (출처: 더선데일리)

https://www.nst.com.my/news/nation/2022/09/829535/pm-malaysia-retains-to...
https://sujood.net/jumlah-masjid-surau-di-malaysia/
https://www.thesundaily.my/home/motac-targets-900000-muslim-tourists-to-...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2/09/25/dbkl-introduces-mobile...

홍 성 아 통신원, tjddk42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