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곳곳에서 경험하는 녹색 공간 ‘주머니 속의 정원’ 프로젝트 (이탈리아 피렌체시)
등록일:
2023.04.12
조회수:
619
피렌체시는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도시 구석구석을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주머니 속의 정원(Pocket Garden)’ 프로젝트를 런칭. 시민이 균형 잡힌 도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존 공원을 재정비하거나 새로운 정원을 만드는 등 총 68개의 프로젝트를 올 한 해 동안 시행할 예정
주머니 속의 정원 프로젝트 개요
- 시민이 마치 자신의 주머니에 녹색 정원을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느끼도록 도시 곳곳에 친환경적 경험의 장을 마련한 피렌체시의 프로젝트
- 2023년 한 해 동안 68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
- 기존 공원과 정원 재정비, 학교와 공공기관 건물에 친환경 담장 설치, 도시에 약 1만 그루의 나무 가꾸기, 도시에서 명상할 수 있는 ‘조용한 정원’ 세 군데 설치 등
- 피렌체시 역사상 한 해 동안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녹색 도시 프로젝트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도시 공간 조성 사업을 위해 유럽연합이 금전적 지원
- 1,800만 유로(약 250억 원)를 지원받음
- 기존 공원과 정원 재정비, 학교와 공공기관 건물에 친환경 담장 설치, 도시에 약 1만 그루의 나무 가꾸기, 도시에서 명상할 수 있는 ‘조용한 정원’ 세 군데 설치 등
- 올해 피렌체시가 가장 주력하는 프로젝트
-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등 심각한 환경 이슈에 대한 도시의 응답
- 자연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공감대 형성
프로젝트 주요 내용
- 공공 녹색 공간 확장
- 피렌체시에 600만 유로(약 84억 원)를 투자하여 기존의 대규모 공원과 정원을 개선하고 버려지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재정비하여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등 총제적 녹색 공간 확장 프로젝트 시행
- 피렌체에서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스트로찌(Strozzi) 가문의 빌라가 현재 시민의 정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곳에 75만 유로(약 10억 원)를 투입하여 통로 재포장, 조명 정비, 낡은 난간 교체 등을 진행,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시키려 함
- 산책 공간으로 유명한 공원에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반려견 식수대 설치 등에 42만 유로(약 6억 원) 투자
- 어린이를 위한 농장 설치에 20만 유로(약 3억 원) 투자
- 다음 세대 자연환경 교육을 위한 화초 정원, 놀이 공간 조성에 약 45만 유로(약 6억 원) 투입
- 피렌체시에 600만 유로(약 84억 원)를 투자하여 기존의 대규모 공원과 정원을 개선하고 버려지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재정비하여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등 총제적 녹색 공간 확장 프로젝트 시행
- 친환경적 벽 조성으로 도시 조경화
- 시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학교, 공공기관 건물의 벽을 녹지화하는 프로젝트 추진
- 식물이나 색상을 이용한 친환경적 접근뿐 아니라 기술 부분과 접목하여 건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
- 시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학교, 공공기관 건물의 벽을 녹지화하는 프로젝트 추진
- 수목 유산 가꾸어 도시 조경화
- 팬데믹 시기를 장기간 거치며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녹색 공간의 중요성과 아름다운 환경에 관한 욕구를 인식
- 이에 따라 전통 수목이나 오래된 나무가 즐비한 거리 등 도시 내 자연 유산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남
- 피렌체시는 총 2,300만 유로(약 320억 원)를 투입하여 전통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 나무 심기 진행
- 오랫동안 시민의 사랑을 받은 역사 공원인 카시네(Cascine) 공원에 전통 나무 50만 그루를 심기로 결정
- 도시 내의 전통 거리와 역사 광장, 궁전 등이 포함
- 팬데믹 시기를 장기간 거치며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녹색 공간의 중요성과 아름다운 환경에 관한 욕구를 인식
- 공공 정원 개선
- 본래 시민의 광장이었지만 사진 촬영이 목적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미켈란젤로 광장을 피렌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정비
- 90만 유로(약 12억 원)를 투자하여 입구를 개조하고 어린이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반려견을 위한 울타리 설치
- 도시 곳곳에 방치된 작은 공간을 공공정원으로 재정비
- 60만 유로(약 8억 원)를 투자하여 나무, 화초, 꽃을 심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 본래 시민의 광장이었지만 사진 촬영이 목적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미켈란젤로 광장을 피렌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정비
- ‘조용한 녹색 공간’을 위한 음향 시설 재정비
- 도시 내 공원은 항상 소음 문제가 꾸준히 제기됨
- 피렌체시의 대표적인 대규모 공원 세 곳에 다양한 관목과 나무를 심어 도시 소음 최소화 공간으로 탈바꿈
-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고 명상할 수 있는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려는 시의 노력
정책 평가와 의의
- 시민은 녹색 공간을 통해 도시와 더욱 연결되고 유대감을 경험할 수 있다며 긍정적 반응
- 피렌체시가 관광도시로 유명하지만 항상 시민을 위한 정책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
- 일반 시민뿐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야외 참여 수업의 기회가 많아지고 학생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 평가가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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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 름 통신원, yereum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