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뿐 아니라 모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동자쉼터’ (중국 충칭시)
등록일:
2023.10.31
조회수:
157
충칭시는 고정된 휴식 공간 없이 일하는 일용직, 비정규직, 계약직, 플랫폼 노동자 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동자쉼터를 2019년부터 운영하였음. 2023년 상반기에 새로이 82개의 노동자쉼터를 개소해 누적 1,32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에서 가장 많은 쉼터를 마련한 것임. 2022년부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과 갈 곳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이용 대상을 넓혀 공익 쉼터로 발돋움함
중국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쉼터 운영하는 충칭시
- 충칭시는 2023년 상반기 82개의 노동자쉼터(勞動者港灣)를 새로 마련해서 올해 전체 목표치인 150개의 절반 이상을 달성
- 지난 1월에 충칭시 정부는 ‘2023년 민생실천 중점공작 목표임무(重點民生實事工作目標任務)’를 발표함. ‘민생실천 중점공작’의 15개 ‘목표임무’ 중 하나가 올해 내 150개의 새로운 노동자쉼터를 확충하는 것이었음
- 충칭시는 도시 봉쇄 위주로 진행된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이 2022년 12월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 예상하여 노동자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해 왔음
- 지난 1월에 충칭시 정부는 ‘2023년 민생실천 중점공작 목표임무(重點民生實事工作目標任務)’를 발표함. ‘민생실천 중점공작’의 15개 ‘목표임무’ 중 하나가 올해 내 150개의 새로운 노동자쉼터를 확충하는 것이었음
- 2023년 상반기까지 충칭시 전체의 노동자쉼터는 1,320개로, 중국 전체 31개의 성(省), 시, 자치구(自治區) 중 가장 많음
- 현재 충칭시 관할 구(區)와 현(縣) 38개에 모두 노동자쉼터를 개소했고, 한 구와 현에는 많게는 40여 개, 적게는 20여 개의 노동자쉼터를 마련함
- 이처럼 많은 노동자쉼터가 개소된 덕분에 충칭시에서 일하는 60만 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보고 있음
- 현재 충칭시 관할 구(區)와 현(縣) 38개에 모두 노동자쉼터를 개소했고, 한 구와 현에는 많게는 40여 개, 적게는 20여 개의 노동자쉼터를 마련함
일용직, 비정규직, 계약직, 플랫폼 노동자의 휴식 공간
- 노동자쉼터는 일용직, 비정규직, 계약직, 플랫폼 노동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
- 원래 노동자쉼터는 2018년 광둥성 포산시의 한 은행이 공익사업 차원에서 사업장 주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교통경찰 등 공공부문 노동자를 위하여 휴식 공간을 마련하면서 시작됨
- 2019년 충칭시 정부는 이러한 취지를 받아들여 다른 지방정부보다 적극적으로 노동자쉼터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음
- 충칭시는 공공부문 노동자뿐 아니라 일용직, 비정규직, 계약직 등 사업장에 제대로 쉴 공간이 없는 노동자와 택배기사, 대리기사 등 플랫폼 경제의 한 축으로 일하는 노동자, 그리고 개인사업자까지 노동자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
- 정규직 노동자는 직장 안에 식당, 탕비실, 휴게실 등이 마련되어 있지만 일용직, 비정규직, 계약직, 플랫폼 노동자는 고정된 휴식 공간이 전혀 없는 현실을 고려함
- 노동자쉼터는 광장, 공원, 공공주차장, 사구(社區)1)위원회 등의 자투리 공간과 지하철역, 고가도로 밑 등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
-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은행, 상점, 마트, 숙박시설 등에도 관할 부서의 협조를 얻어 노동자쉼터를 확보
- 현재 노동자쉼터 사업은 충칭시 정부 도시관리국(城市管理局)과 충칭시노동조합연맹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고, 관리는 충칭시노동조합연맹이 맡아서 하고 있음
- 원래 노동자쉼터는 2018년 광둥성 포산시의 한 은행이 공익사업 차원에서 사업장 주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교통경찰 등 공공부문 노동자를 위하여 휴식 공간을 마련하면서 시작됨
사회적 취약계층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 2022년부터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과 갈 곳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노동자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대폭 확대
- 노동자쉼터는 잠시 쉴 곳이 없는 일용직, 비정규직, 계약직, 플랫폼 노동자에게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원래 목적
- 모든 노동자쉼터에는 정수기, 전자레인지, 휴대폰 고속충전기,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을 완비하여 노동자가 도시락을 먹고 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음
- 2021년부터 질적 향상에 노력한 결과 대부분의 노동자쉼터가 에어컨과 냉장고까지 갖춰 노인,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청소년 등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
- 이런 현실을 고려하여 2022년부터는 노동자쉼터 주변에 살면서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과 갈 곳 없는 어린이나 청소년도 노동자쉼터를 이용토록 함으로써 공익 쉼터로써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음
- 노동자쉼터는 잠시 쉴 곳이 없는 일용직, 비정규직, 계약직, 플랫폼 노동자에게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원래 목적
[그림] 휴식하기 위해서 한 노동자쉼터를 찾은 노인 부부 (출처: 상유뉴스)
1) ‘사구(社區)’는 중국 도시에서 가장 하부의 행정 단위로 한국의 ‘동(洞)’에 해당. 다만 중국에서 사구가 관할하는 면적과 인구는 한국의 3~5배로 넓고 많음
https://www.cqcb.com/county/yuzhongqu/yuzhongquxinwen/2023-07-23/5326074...
https://baijiahao.baidu.com/s?id=1771923051550511807
http://www.cq.xinhuanet.com/20230713/edbf71144c1c4f91803832fa29861618/c....
http://wap.cq.gov.cn/zwgk/zfxxgkml/lwlb/cqzxd/zcwj/202301/t20230116_1151...
모 종 혁 통신원, jhmo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