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유오피스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하며 오피스시장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직 부동산 매매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공유오피스가 상권 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영향력이 커지면 인접 오피스시장의 운영이익에 부의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부동산 가치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서울 오피스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공유오피스 브랜드 지점의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고,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가 데이터를 활용하여 법정동 단위에서 공유오피스가 지역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공유오피스는 주로 강남, 도심상권의 업무시설이 집중된 곳에 밀집하고 있고, 패널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공유오피스시장이 현재와 유사한 속도로 성장할 때 상업·업무용 부동산 ㎡당 평균 매매가격이 2.78%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본dl연구결과는 공유오피스산업과 그에 따른 서울 주요 오피스시장의 공간적·경제적 변화에 대해서 서울시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