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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간선도로 지하화 통한 지상부공간 정비 전략방안 : 서울시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대상으로

등록일: 
2024.05.30
조회수: 
1209
저자: 
민승현, 홍상연, 정다래, 김영범
부서명: 
도시공간연구실
분량/크기: 
198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23-PR-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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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 수립해 보행 중심 도시공간 전환과 균형발전 도모

서울, 개발시대 구축된 인프라로 거대도시 성장해…도시공간 재구조화 발전 주목

196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라 서울은 인구 집중이 심화되며 교통 체증, 환경오염,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은 도시 내에 도로, 철도, 아파트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 결과 현재 상당한 수준의 주거, 교통,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인구 천만 명 이상이 생활할 수 있는 거대도시로 성장했다. 2021년 기준 서울시의 도로 인프라는 총연장 약 8,328km, 총면적 86.9㎢ 수준으로 확인됐다. 기능별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도로연장 중 중장거리 통행을 담당하는 도시고속도로가 208km로 전체의 2.5%, 주간선도로가 429km로 전체의 5.2% 수준이며, 나머지는 보조간선도로 및 그 이하 도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서울의 도로 기반시설은 서울시 도시 면적의 6%(약 38km2 )를 차지하고 있으며, 만성 정체와 혼잡, 생활권 단절, 환경오염 등의 다양한 도시문제가 유발되고 있다. 과 거 신속한 이동을 목적으로 건설된 도로, 철도 등의 기반시설 대부분이 도시공간이나 주변 지역을 고려하지 않고 도시공간 지상부를 대규모로 점유하는 형태로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00년대부터 버스 준공영제 도입, 신규 도시철도 건 설,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시작으로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회대로를 시작으로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과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진행해 온 고가도로 철거 사업에서 발전된 교통 시설개선 사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도 시에서 도로 지하화 및 입체화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도시공간 개선 계획의 글로벌 트렌드로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그동안 지하화 논의에서 제외되었던 내부순환 로와 북부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현재의 도로 기능과 수준을 유지한 지하도로의 계획을 전제로 한다. 지하화를 통해 지상부 교통체계 정비와 도로 상부 공간 및 주변 지역의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공간개선 방향을 제안하여 관련 사업을 본 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현재 서울시 내 추진·계획되는 도로 지하화 사업의 대부분이 한강 이남에 집중

서울은 국회대로를 시작으로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가 완료되었고, 현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 서울시는 지하화 계획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지하 간선도로 네트워크 체계 조성계획을 검토 중이다. 해당 계획 중 하나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이 수립 중인 대상지는 경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이 있으며, 이는 대부분 한강 이남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 서울 전체 공간구조 개선에 당위성 충분

이 연구의 대상지인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강북 내 7개 자치구, 14개 행정동을 관통하며 기존에 조성된 주거지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건설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조성된 두 간선도로는 비교적 최근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지하화 계획 논의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실제 이용 수요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두 간선도로의 지하화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두 간선도로는 강북지역의 동일 생활권을 분리하는 경계를 만들어 도시공간을 단절하고, 주변부 정비와 개발에 가장 큰 제약이 되고 있다. 더구나 설치된 진입로 및 진출램프 수가 방향별로 다를 뿐만 아니라 진출입 램프의 배치, 설치간격 등의 문제로 교통 소통 능력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의 지하화 계획은 강북지역과 서울시 전체 도시공간구조 개선의 관점에서 당위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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