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재생을 위한 지역종합진단지표의 구축 및 활용방안
서울시 정비사업구역의 양적 팽창은 지속되어 1980년대 합동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서울시 정비사업구역은 2010년 현재 73.6㎢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음. 전면철거 위주의 주거정비방식은 단독, 연립 및 다세대주택과 같은 저층주택을 소멸하고 아파트 일변도의 획일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였음. 그 결과 서울만이 지니고 있는 역사성, 다양성, 정체성을 훼손해왔음.
○거주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의 조성이 중요한 목표로 인식되면서 전면철거 방식에 의해 지역의 기능 및 사람을 대체하던 기존 정비방식에서 탈피하여 장소와 사람을 통합적으로 보고 거주민과 지역특성에 적합한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의 통합적 재생이 필요한 시점임.
○기존 커뮤니티를 새로운 사람과 기능으로 구성된 새로운 커뮤니티로 대체하는 전면철거방식의 정비수법에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의 재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다양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의 틀이 필요함. 이러한 접근은 물리적 환경의 노후 및 불량도만을 판단하여 커뮤니티를 지속 불능한 상태로 만드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새로운 도시관리 차원에서 커뮤니티를 지속가능한 상태로 유지 혹은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처방을 통해 커뮤니티를 재생 혹은 활성화하고자 하는 노력임.
○이 연구는 서울시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커뮤니티의 다양한 측면을 진단할 수 있는 종합진단지표를 구축하여 커뮤니티를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의 틀을 제시하고자 함. 따라서 커뮤니티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제안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도출된 종합진단지표를 사례대상지에 적용하여 커뮤니티의 진단과 맞춤형 처방을 도출할 수 있는 준거의 틀을 제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