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현재 위치

정책리포트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방안

등록일: 
2012.08.17
조회수: 
4189
권호: 
제122호
발행일: 
2012-08-20
저자: 
최유진
다운로드
PDF icon 원본 (1.88 MB)

서울의 대기질은 2차 오염물질의 관리가 관건
서울의 대기질은 오존(O3),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M) 등 2차 오염물질의 관리가 중요하다.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납(Pb) 등 1차 오염물질은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반면, 2차 오염물질은 생성과 소멸과정이 복잡하여 원인물질의 배출량 저감이 곧 대기 중의 농도 감소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은 대기 중 광화학반응을 촉진시켜 오존과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서울이 당면하고 있는 대기질 문제는 2차 오염물질의 관리가 관건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차 오염물질의 원인물질로써 정확한 진단과 관리 필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환경기준으로 관리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아니지만 서울의 고질적 대기오염문제인 미세먼지와 오존생성의 원인물질로 작용한다. 또한, 일부 VOC 물질은 자체의 독성 및 발암성으로 특정대기오염물질로 분류되기도 하며, 악취의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2009년 서울시자료에 의하면 VOC 배출량은 유기용제 사용이 69%, 도로이동오염원 23%, 에너지수송 및 저장이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서울시는 유기용제에 치중하는 VOC관리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기존의 VOC 배출량자료는 불확실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온 바, VOC 관리정책은 주요 배출원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관리가 요구된다.

주요 VOC 배출원인 이동오염원에 대한 집중관리 필요
서울의 VOC 성분은 톨루엔의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VOC 성분의 배출원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이동오염원이 가장 주요한 배출원으로 파악되었다. 자동차 운행 관련 VOC 배출원의 기여율이 44~48%, 유기용제가 31~37% 정도 차지하였다. 이동오염원은 VOC 뿐 아니라 서울의 주요 대기문제인 미세먼지(PM2.5), NOx 배출의 주요 원인이므로 서울의 대기질 통합관리 차원에서 집중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통수요관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차량운행의 저감을 유도하고 자동차의 저공해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대기오염배출 원인을 관리한다. 두 번째로 여전히 상당한 VOC 배출비중을 보이는 유기용제에 대해서는 VOC 함유기준 강화와 기준적용품목 확대 등을 통하여 VOC 관리기준을 강화하도록 한다. 단기적으로는 저VOC제품 사용의 활성화를 위한 환경표지인증제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소규모, 영세 VOC 배출시설에 대한 적절한 지원제도를 추진한다.

제 3유형: 출처 표시 +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