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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SDI 2012년 서울경제 전망

등록일: 
2011.12.12
조회수: 
3621
권호: 
제104호
발행일: 
2011-12-12
저자: 
박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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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5%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2012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재정건전성 문제 이후 확대되고 있는 유럽의 재정위기는 2012년이 고비가 될 전망이고, 미국경제 역시 고용 침체, 민간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경제도 내수 위축, 수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어 2012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3.9%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2012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5%로 전망된다. 2011년 하반기 서울의 소비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비해 둔화된 대형소매점 판매액,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산업생산을 고려할 때 서울경제의 성장속도는 그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시장을 살펴보면 2011년 서울의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의 기업 체감경기조사 결과 2011년 하반기 기업의 주요 경영지표가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고용시장의 빠른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4/4분기 서울의 소비자와 기업 체감경기 모두 부정적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1년 4/4분기에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하여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태도지수」가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생활형편지수」와 「소비지출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서울시민들의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기업의 주요 경영 실적지표와 전망지표가 모두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체감경기와 경기전망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서울의 제조업 부문의 경기전망이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하며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서울산업의 경기둔화가 우려된다.

서울지역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에 우선순위 필요
2012년 수출 둔화에 따른 생산 감소와 가계부채 부담증가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이 전망된다. 따라서 2011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경제성장률에 비해 실질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체감경기 악화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정책의 우선순위를 서민경제 안정에 두고, 재정지출을 합리화하여 재정지출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 정책으로 서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통한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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